[고태시골로그] 시즌 오브 더 콩 1탄, 콩을 살려야 한다!!
자칭 ‘시골오빠’ 고태가 모두에게 전하는 시골생활이야기
<농저널 농담> 시골오빠
농담의 공무원, 시골오라방
납셨습니드아.
(요즘 제 글 읽으시는 분은 계실까요?)
히히히
닭들의 허기를 책임지고 있는,
닭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는,
닭들의 영원한 오빠닭.
시골오빠 두둥~~!!
(나 뭐라는거?)
올해 콩농사를 제대로 지어보자고 하였습니다.
그땐 알지 못했지요..
이렇게 길고 지루한 전쟁이 될줄은...
아부지께서 두달전부터
밭에 돌 고르는 작업을 하셨습니다.
그러던 중 어디서 이런
쌈빡한 아이템을 빌려오심!!
트랙터의 뒤
배토기를 떼어내고
도킹도킹
도킹완료
오오오오오
돌...돌이...돌..돌만 나온드아아아아.
(감동 크흡)
(휴대폰으로 시청시 데이터가 나갈수 있습니다. 알아서 조심하십쇼.)
그래도 포크레인으로
한번 더 골라 내야 하는 건 함정.
(그래도 이게 어디냐 릴리리야)
그래도 결국 한달반에 걸친
돌 고르는 작업을 끝마치고...
한달간 고진가뭄 이겨내며
애지중지 키운 콩모를
밭으로 이동!!
겁나 잘컸쥬?
우리 송여사(어무이)와
함께 새벽마다
인나서 샤샤샥
(말이 샤샤샥이지 2주동안 심음..;;)
트랙터 배토기로 고랑을 만들고
고랑고랑 마다 콩콩콩콩 심음
(밭1)
완성!!
콩모를 밭 중간중간 놓고
이것또한 어무이와 콩콩콩콩
(나중에 친구들도 불러서 같이 심음)
(밭2)
(밭2 전경)
(밭2전경)
저번주 글에 아부지와 일하다
전경이 좋아서 달라고 한 밭이 이거에요.
경치 좋아요. ㅋ
(밭3)
크으으으은 밭이 3개..무려 3개..
웬만한 중학교 운동장 3개 크기
보다 조금더 큰듯한
느낌적인 느낌
여튼 결국엔 마침내 끝내 다 심어 버렸습니 드아아아.
심고나서 다음날
가뭄이 끝나 큰 비가 한번 내리고 난뒤
뿌리도 쭉쭉 내리고
잘큽니다. ㅎ
와 핵뿌듯!!
다심고 기념샷
길위에 뻗었지요.
(술도 안먹고 뻗음)
기쁨의 사진
오예~~
그리고 콩을 심고 이틀 후...
누군가..콩을 먹었다..?
두둥...발자국...
누군가의 습격...
이것은..누구의..발자국인가...
두둥!!
시즌 오브 더 콩 2탄
<보이지 않는 적! 콩을 사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