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 청년여성의 삶을 말하다(제3회 청년여성농민 캠프)
청년여성농민캠프는 2017년 농촌청년여성들이 만든 우리의, 우리에 의한, 우리를 위한 캠프다. 이 캠프는 농촌청년여성이 서로의 삶을 공감하고, 위로, 지지하는 자리다. 농촌청년여성의 자립과 건강한 삶을 위해 행동을 실천하는 장이기도 하다. 12월 9일(토), 10일(일) 충남 홍성 한울마을에서 제3회 청년여성농민캠프가 열렸다. 1회 캠프는 3월 16일~17일 충남 홍성, 2회 캠프는 8월 19일~20일 강원도 화천에서 열린 바 있다. 캠프 참가자는 여성농민, 농촌 거주 여성, 농민단체 여성활동가, 농업연구소 여성연구자 등이며, 1회부터 3회를 줄곧 참가한 10여명의 고정멤버가 있다. 3회부터는 참가자를 비공개에서 공개로 모집 형식을 전환했다. 이번 3회 캠프는 11명이 참가했다. 캠프 이름은 2018년부..
2017. 12. 11.
우리끼리 좋아서, 두 번째 청년여성농민캠프
연근 2017년 8월 19일~20일들, 덜꽃, 정원, 이슬, 연근, 연두, 달짱, 영지, 해원, 지민, 휴, 담인, 지이, 울림, 이음 참가 여름은 농사꾼이 한창 바쁜 계절. 이런 시기에 먼 강원도 화천까지 친구들을 부르는 것이 무리가 될까 걱정이 있었어요. 농한기로 캠프를 미룰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또 여름은 휴가철이잖아요. 눈 벌어지면 차곡차곡 쌓여있는 일거리들 속에서 자신을 돌볼 틈도 없이 분주히 살고 있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이런 시기에 서로에게 숨 돌릴 틈을 주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바쁘게 살고 있는 친구들을 어렵사리 일상과 떨어진 공간으로 소환해 보았습니다. 우리끼리 좋아서 ‘두 번째’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2차 캠프 목적은 오로지 재밌게 노는 것. 다들 시간을 내고 마음을 ..
2017.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