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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상점/공지

2020년 2월 논밭 보따리

by 농민, 들 2020. 1. 20.



한 달에 한 번

나를 위한 선물

사랑하는 친구를 위한 선물


나에게, 사랑하는 친구에게  보내는 제철 유기농 선물.  부담 없이 지금의 논밭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보따리 선물이에요. 



시골에 사는 우리의

따뜻한 순간을 

보따리에 담았습니다. 


보따리에는 농사를 지으며 논밭상점을 돌보는 우리가 시골에서 만난 따뜻한 순간이 담겨요. 한 달에 한 번. 우리가 농사지은 유기농 채소와 이웃들이 만든 건강한 먹을거리를 매달 담아드려요. 



※ 논밭 보따리는 월 1회 발송하는 유기농 선물이에요. 매월 마지막 토요일 주문을 받기 시작해, 다음 달 중하순경 일괄 발송하는 방식이에요. 구성은 매달 달라집니다. :)



- 구성: 2019년 2월 보따리/ 유기농 딸기, 유기농 요구르트 등

- 주문기간: 2019년 1월 25일~2020년 2월 19일 오전 6시

- 발송: 2020년 2월 19일 일괄발송


※ 50개 한정 판매

※ 수령 상품 결함 시, 수령 직후 6시간 내 해당 사진을 3장 이상 촬영해 논밭상점 공식폰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1. 자연스럽게 기른 유기농 무선별 딸기이기 떄문에 당도, 크기, 맞닿아 눌린 자국에 대한 컴플레인은 접수하지 않습니다. 

 2. 다른 과일에 비해 육질이 비교적 연한 딸기는 배송중 서로 맞닿아 눌린 자국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2020년 2월 보따리

분명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유기농 딸기랑 유기농 요구르트


11월부터 봄까지, 우리 동네 농협 로컬푸드 매장에는 제지성희, 김광섭 농민부부가 농사지은 유기농 딸기가 나와요.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시골 마을인데도, 인기가 좋아서 매장 맨 앞을 크게 차지하는 딸기. 그날 수확한 신선하고 달콤한 딸기 앞에서 우린 망설이지 않아요. 이건 분명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니까요




우리만의 

작은 딸기 페어


시골에서 우리가 누리는 따뜻한 순간을 담는 논밭상점 월간 프로젝트, 보따리. 20202월은 논밭상점에서 종종 갖는 우리만의 작은 딸기 페어를 보따리에 꾸려 보내요. 2월은 지난 11~1월보다 딸기 수확량이 많고, 아직 육질이 단단한 편이라 택배 발송이 가능한 시기에요. 봄이 오면 쉽게 짓이겨지기 때문에 2월 말이 적기라고 농민과 같이 판단했어요


'과일이 가장 맛있을 때는 비쌀 때' 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비쌀 때보다는 수확량이 많아서 실컷 먹을 수 있을 때가 가장 좋더라고요. 딸기에게는 2월 말이 그런 때인 것 같아요. 물론 보낼 때 모습처럼 매끄러운 모습만으로 도착하진 못 할 수 있어요. 배송 중 흔들리는 바람에 서로 부딪혀서 눌릴 수 있어요. 무른 것부터 드시고요. 모든 딸기는 2~3일 안에 다 드시는 게 좋아요




가족이 운영하는 

유기농 목장

유기농 딸기농장


우리만의 작은 딸기 페어 준비물은 많지 않아요. 그야말로 작은 페어니까요. 신선하고 맛있는 유기농 딸기랑 동네 목장에서 나오는 유기농 평촌요구르트만 있으면 돼요. 안양 평촌이 아니라, 홍성 평촌목장에서 만든 요구르트에요. 1979년부터 운영된 곳으로 지금은 할아버지와 아들 두 분이 함께 농사지으며 소를 기르는 유기농 목장이에요. 제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급식에서 먹으려고, 새벽에 자전거를 타고 이곳으로 우유를 가지러 다니기도 했어요. 소들이 풀을 뜯는 초지가 우리 밭 바로 옆이라서 요즘은 가끔 인사를 나누기도 해요. 음모오~


매장에 갔는데딸기만 있고 평촌요구르트는 없으면 얼마나 아쉬운지 몰라요걱정 마세요. 2월은 우리가 보따리에 넣을 몫을 꼭 챙겨 주십사 부탁드려놓았어요.




논밭상점은 단골손님들로부터 상점에 품목이 다양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자주 들었어요. 논밭상점을 자주 이용하고 싶은 마음에서 하신 제안들이었을 거예요. 제안을 참고해 우리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품목을 늘이고 있어요. 하지만 농사를 지으며 운영하는 곳이다 보니, 다양한 채소와 허브를 골라 담을 수 있는 상점으로 만들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대신 매해 계절마다 유기농 농사를 짓는 우리가 건강하게 기른 채소와 허브, 소개하고 싶은 농민과 먹을거리를 더 열심히 나누고자 해요. 보따리를 시작한 것도 그 일환이에요. 매달 우리가 누리는 따뜻한 순간을 골라 담아 보내드리겠습니다.


※ 보따리 안내: 매월 마지막 토요일 / 20202월 발송: 224일 일괄




좋은 흙에서 기른 

귀하고 맛있는 유기농 딸기


딸기는 농장에서 보따리 발송 당일이나 그 전날에 수확해요. 딸기는 토경재배한 설향으로, 11월부터 수확이 가능한 품종이에요. 토경 즉 땅에서 재배해야지만 유기농 딸기라고 부를 수 있어요. 헌데 토경재배는 방제 등을 할 때 쉽지 않아 많은 농가가 포기하는 생산방식이에요. 제지성희, 김광섭 농민은 그럼에도 유기농 딸기를 포기하지 않는 대단한 분들이에요. !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당도와 맛, 크기가 일률적이지 않다는 점은 꼭 기억해주시고 주문해주세요.






유기농 무선별 딸기

크면 큰 대로

작으면 작은 대로


개당 12g 이상의 크고 작은 딸기를 무선별로 넣어달라고 농장에 부탁드렸어요. 12g 이면 작은 딸기에요. ‘크다고 맛있고 작다고 맛없는 건 아니니까, 다 제 맛이 있으니까, 또 그게 농사를 잘못 지어서 그런 것도 아니니까.’ 라는 마음에 드린 부탁이에요


 


유기농 딸기 퐁당

유기농 요구르트


평촌요구르트는 150ml 파우치 포장된 것을 넣어요. 1리터짜리도 있는데, 그건 양이 많아서 유통기한까지 다 먹는 게 버겁더라고요. 파우치 한 개로는 딸기 퐁당 요구르트 듬뿍 먹기 좋아요. 딸기만 먹으면 새콤한데, 같이 먹으면 달콤함이 증폭돼요. 유기농원유와 설탕, 국산 사과즙이 들어가요. 드레싱용으로도 좋고요. 2~3인용이니까, 알맞은 양으로 보내드릴게요









겉포장은 재사용 가능한 논밭상점 보따리로 합니다하지만 딸기요구르트 속 포장은 파우치 비닐과 플라스틱 상자로 해요. 



우리는 쓰레기를 줄이고자 노력하지만, 보따리 속 농산물이 안전하게 도착하는 것을 우선으로 해요. 이에 겉포장은 되도록 재사용 가능한 보따리로 합니다. 논밭상점 보따리는 가림막이 되었다가풀밭 위 돗자리가 되고, 실제 보따리가 되기도 합니다. :)




겨울딸기가 

아무리 단단하다고 해도

딸기는 딸기니까

꼼꼼하고 정확하게 포장


딸기 포장은 플라스틱 상자에 넣고사이사이 완충제를 넣어요겉포장은 보자기로 정했는데발송 당일 딸기가 얼 정도로 날이 추우면 스티로폼으로 변경하려고 해요사진 같은 딸기를 보내지만택배로 보내면 겉이 조금씩 무를 수 있어요육질이 비교적 단단한 시기라고 하지만딸기는 여리니까요조금의 무름도 없이 반듯한 딸기를 원하는 분들은 아쉽지만 근처에서 사 드시길 권합니다이점 꼭 기억해주세요. 아래 사진이 살짝 눌린 딸기 모습이에요. 때론 사진보다 심할 수도 있습니다. 







농사짓는 사람들이 돌보는

시골마을 작은 유기농 상점

논밭상점


논밭상점은 농사짓는 논밭친구들이 함께 돌보는 작은 유기농 상점이에요시골 너른 들에 있는농민들과 채소를 사고 싶은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아주 작은 가게를 상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주로 온라인 논밭상점을 운영하고오프라인 오픈 논밭상점은 매주 금요일 낮에 열어요우리는 유기농 채소와 허브농사를 짓고논밭상점을 돌보며 살아가요.





하루하루 꼬박꼬박 

살아가는 논밭상점


어스름한 아침우리는 논밭상점 주문 확인으로 하루를 시작해요수확할 채소는 아침나절하고낮에는 농사에 집중하다가시간이 되면 주문 들어온 채소를 포장합니다그 사이 같은 마을 농민들은 하나 둘 주문 들어온 채소를 포장해 가져와요이렇게 논밭상점은 하루하루꼬박꼬박 살아가는 중이에요. 



문턱 낮은 동네 작은 가게

논밭상점


논밭보따리는 2020년부터 시작한 새로운 프로젝트에요. 논밭상점의 친한 친구, 동네 디자이너 정미씨와의 콜라보에요. 논밭상점은 문턱 낮은 동네 작은 가게로, 여러 사람들이 동료가 되어 함께 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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