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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7

[농촌퀴어 쏠의 그냥 리뷰, 3월편] 성폭력피해자를 위한 DIY가이드 『보통의 경험』 “왜 하필 지금 말하는 거야?” 라고 말하는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왜 하필 지금, 그때의 경험이 튀어나온 걸까요?과거의 성폭력 사건을 지금 꺼내 해결하고 싶은 데는 전보다 좀 더 행복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너무 힘이 들어 도저히 물러설 데가 없을 때 비로소 그 사건을 해결해보려는 마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는 인생의 전환점이거나, 그 일을 다시 돌아보고 정리할 만한 에너지가 생긴 때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조금 안정이 되고 힘이 생겼을 때, 갑자기 잊고 있던 그 사건이 툭 하고 튀어나오는 거죠. 미루어둔 숙제를 풀어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중략)" - 성폭력피해자를 위한 DIY가이드 『보통의 경험』 中, p. 223 ⓒ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DIY 가이드, '보통의 경험.. 2018. 3. 11.
[보고서] 미세먼지의 실질적인 원인 2017년 홍성고등학교 1학년 박푸른내, 유미라 씨가 지리 수업에서 수행평가를 위해 제출한 보고서 ‘지리적 현상 탐구-미세먼지의 실질적인 원인’을 2~3차례에 걸쳐 연재합니다. [농저널 농담] 박푸른내, 유미라 최근 들어 미세먼지가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의 걱정과 피해가 늘어가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아침에 날씨를 확인하듯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기까지에 이르렀다. 또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어플 등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밖에 나가 생활하다 보면 목이 칼칼해지고 답답한 기분이 들고 또 뉴스에서 미세먼지로 인한 여러 문제들을 듣게 되면 밖에 나가는 것에 두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미세먼지의 피해를 피하기 위해서 마스크를 쓰고 집에만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에서는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여.. 2017. 12. 30.
[언니, 이거 알아?] 손수(手):영화 '리틀포레스트' 2차 청년여성농민캠프 참가자들의 공동 프로젝트. 는 청년여성농민, 농촌에 사는 청년여성, 농업농민단체 청년여성 활동가 열 명이 서로에게 소개하고 싶은 콘텐츠를 이야기하는 연재 글입니다. 말하자면 청년여성농민의, 청년여성농민에 의한, 청년여성농민을 위한 콘텐츠. 이 연재는 3차 청년여성농민캠프가 열리기 전인 11월까지, 총 10회로 진행됩니다. [농저널 농담] 덜꽃 캠프를 다녀온 후 농사일로 정신없이 지냈다. 심고, 수확하고, 수확한 채소들은 포장해서 내보내고... 올핸 처음으로 직거래를 하게 되어 더욱 바뻤다. 돌아보니 어느새 산천지 단풍이 수줍게 알록달록 물들고 있었다. 이 글을 쓰기로 한 것도 한참을 잊고 지냈다. 급히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한참을 고민했지만, 생각이 나지 않기에 지난 청년여성농민캠.. 2017. 9. 28.
우리끼리 좋아서 시작한 '청년여성농민캠프' 2017년 3월 16일, 17일.청년여성농민 열 명의 ‘우리끼리 좋아서 하룻밤’ 청년여성농민 캠프에서 만났던 언니들, 안녕! 우리가 만난 캠프가 열렸던 게 벌써 한 달반 전이네요. 캠프 때 가장 먼 곳에서 왔던 보란은 남편 정민씨와 함께 강원도 정선에서 첫 봄 농사를 시작했겠네요. 화천에서 마을 친구들과 공동 텃밭을 시작한 달짱, 연근, 수진 그리고 아가 지이 모두 잘 지내나요? 가장 남쪽에서 왔던 전라도 진안 농부 이슬은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겠군요. 남지는 요즘 직조에 푹 빠져 지내더라고요. 그 사이 저와 해원, 울림이, 이음이는 바느질 모임을 한 차례 했어요. 농업농민정책연구소에 다니는 영지씨는 요즘 어떤 연구를 하시나요? 기면은? 모두들 잘 지내시나요?-충남 홍성, 푸른들 나와 닮은 친구들을 .. 2017. 4. 8.
[고태시골로그] 놀러 좀 와요. 잘해 드릴께~ 자칭 ‘시골오빠’ 고태가 모두에게 전하는 시골생활이야기 시골오빠 날씨가 훅훅 더워지고 있습니다. 낮에는 도저히 밭일을 할수 없는 지경 그래서 새벽과 저녁타임에 일을하는 하계일정에 돌입하였습니다ㅋ 시골동생과 시골오빠 동생이 집에 온 김에 사진 한장 어디 잠시 하루 나갔다 온뒤 돼지밥을 주러 갔는데 말입니다. 큰 돼지 사이로 꼬물꼬물……? 으허? 돼지새끼가 탄생했습니다. 무려 5마리~! 잠이 덜 깬 아기 돼지 입니다. 아주 귀여워 죽겠어요 ㅋㅋ 오빠가 밥 많이 줄께 살도 듬뿍듬뿍 쪄서 이쁘게 크렴 고향에 돌아온다는 것이 이런것일까요? 초딩 때 동창들과 등산을 가기로 했습니당 따라~ (역시‥난 외톨이가 아냐…크흡) (그래도 다 남‥자‥) 어디를 올랐나 하니 강릉에 자랑거리 중 하나 소금강 소금이 나오는강? 댓.. 2015. 6. 1.
[고태시골로그] 시골 어른이날 특집 자칭 ‘시골오빠’ 고태가 모두에게 전하는 시골생활이야기 시골오빠 따라~~ 훤칠하고 다리도 긴 시골오빠입니다. (당당) -어린이날 특집- 어린이날을 맞이하야(?) 밭정리를 하였습니다. 사막같은 밭에 고이고이 비닐 옷 입혀주면 끝! 새벽에 나와서 일을 하였는데, 동네아저씨가 같이 도와주심 (감동,으이리!) 일 도와주신 아저씨네 삼둥이 입니당. 너무 귀여워서 마무으리~~ 아랫집 동네 꼬마가 자기도 일 돕겠다며 자신의 중장비를 총동원하여 일을 도왔습니다. 덕분에 아주 수월하게 아빠 미소 날려드림 어린이날이라고 새벽에 아가(라고 쓰고 묘종이라 읽는다)들을 데려왔습니다. (…일이‥많‥아·졌?‥) 그들을 소개해볼까요?ㅎ 요건 고추고추하군요. 요건 토마토입니다 요건 여러분 닮아 복스러운 호박 샐러리~ 낯선 이름 로메인.. 2015. 5. 18.
[고태시골로그] 익숙해지나봐 자칭 ‘시골오빠’ 고태가 모두에게 전하는 시골생활이야기, ‘고태시골로그’. 매주 수요일 을 통해 연재합니다. 시골오빠 시골 생활이 점점 익숙해 지나봐~ 편해 지나봐~ 네 봄이 오면서인지 농장도 생명의 에너지가 막 넘치는데요 특히나 아부지께서 이곳저곳에서 새 식구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아가아가한 그들! 새 식구들을 소개 시켜 줄게요~ 먼저 ‘고돌이’(고슴도치) 새 식구는 아니고 요 녀석은 겨우 내내 집안에서 키우던 녀석입니다. (얼어 죽을까봐…나약한 자식!!) 요번기회에 밖으로 나와 우리에 입주하였습니다. (토리 녀석 고돌이 냄새 맡다가 코 쏘임!) 입주 근황입니다. 낮엔 겁나 자고 밤엔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올빼미족입니다) 그 누구보다 가장 부러운 녀석이네요; (나도 낮에 자고 싶…ㄷ) 아부지께.. 2015.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