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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여성농민20

농촌여성이 말한다 ① 농촌의 페미니즘, 연애, 결혼 1월 28일 밤 10시. 단톡방에 농촌에 사는 청년여성 아홉 명이 모였다. ‘3.8 여성의 날’을 맞아 ‘농촌 페미니즘’ 토론회를 열자는 ‘왱왱’ 기자의 제안이었다. 정리, 발행-헬로파머 "미투로 매일이 시끄러운 요즘. 하지만 농촌에서는 미투도 페미니즘도, 다른 세계의 일로만 느껴진다. 그녀들의 이야기가 자신들의 언어로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농촌에서 ‘젊은 여자’로 산다는 것 기사를 위해 진행했던 농촌 여성들과의 인터뷰의 전문을 공개한다." -헬로파머 왱왱 기자 [왱왱] 진행자 언젠가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 직장인. 페미니스트를 정체화 하며 페미니스트가 되어가고 있는 과정인 사람. [덕자] 본격적으로 농사지을 준비 중. 농한기인 농사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사회의 성차별을 인지한, 모두가.. 2018. 3. 16.
[농촌청년생활수기] 겨울삶 3차 청년여성농민캠프 참가자들의 생활글쓰기 공동프로젝트. [농저널 농담] 덜꽃 땅을 일구며 살아가기 시작하면서 계절을 빨리 느낀다. 준비할 일도 해야 할 일도 많아졌다. 정신없이 여름의 하루하루를 벅차게 보내고 나면, 어느새 주변 산청은 노랗고 빨갛다가 다시 보면 온통 새하얀 눈으로 가득하다. 올해는 내 집을 지어 오롯이 홀로 겨울을 보낸다. 5년의 공동체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터를 새로운 방식으로 채우며 겨울을 나고 있다. 그렇게도 바랐던 독립된 삶이였는데 ‘왜 이리 준비를 안했을까’하는 후회도 들지만, 하나씩 채워야 하는 일도 즐거운 겨울나기라며 위안을 한다. ⓒ 덜꽃 얼마 전 영하 25까지 떨어지는 우리 동네 날씨를 무시한 채 잠을 자고 일어나니, 온수가 나오지 않았다. 얼어버린 게다. 이렇게 .. 2018. 1. 17.
[토론] 농촌청년여성, 농촌페미니즘을 말하다. 농촌청년여성들이 말하는농촌페미니즘and농촌에서 여성들이 겪은 좌절 성토대회 우리는 3차 청년여성농민캠프 시작토론으로 ‘농촌에서 청년여성이 겪은 좌절 성토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캠프에 참가하기에 앞서 문화기획 달이 제작한 자료집 ‘농촌 성문화 다시보기’와 그들이 여성주의저널 일다에 연재한 농촌페미니즘 기사를 읽어왔다. 우린 약 2시간가량 성토대회를 통해 농촌에서 청년여성으로 겪은 좌절과 농촌페미니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청년여성농민이란 이름으로 모인 우리는 농민이었고, 귀농인이거나 귀촌인, 또는 엄마이자 아내였고, 단체 활동가였고, 청년실업자였다. 같은 이름으로 모였지만 다른 위치에 있었고, 모두 다른 역사와 경험을 갖고 있었다. 우리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같은 것은 공감하고, 다른 것은 이해하.. 2018. 1. 12.
[토론] 청년여성농민 좌절금지 정책 상상대회 들 우리는 지난 토론회들을 거치며, 농촌에서 청년여성들이 겪는 좌절이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 지역과 문화에 따라 겪는 불평등 경험은 달랐지만, 차별이라는 인식의 씨앗은 같았다. 그렇기 때문에 농촌에서 겪는 좌절은 개인의 노오력만을 가지고는 극복하기 힘들었다.우리는 기존의 *성인지정책을 기반으로 한 ‘농촌청년여성 좌절금지 정책 상상대회’를 가졌다. 정책 구상은 2017년 3월부터 12월까지 나눈 농촌에서 청년여성으로서 겪은 좌절키워드와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 *성인지정책성평등 이념 실현, 성차별 개선, 성평등 기여정책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에 기본사항으로 규정된 정책이기도 하다. 토론일시: 2017년 12월 10일(일)장소: 충남 홍성 장곡 한울마을 마을회관참가자: 달짱, 덜꽃,.. 2018. 1. 11.
[농촌청년여성 생활 수기手記] 나는 이렇게 살아낸다. 3차 청년여성농민캠프 참가자들의 생활글쓰기 공동프로젝트. . 2017년 1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글, 그림 등 자유 형식으로 연재됩니다. 는 농저널 농담과 농촌청년여성캠프 블로그에 이중 게시됩니다. [농저널 농담] 달짱 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작년보다는 짧게 느껴진다.복잡했던 봄, 여름, 가을이 지나고, 소복이 내린 눈 사이 길에 피어오르는 연기가 겨울을 말해준다. 지글지글한 바닥, 외풍으로 손이 시린 구들방에서 나는 책장을 넘긴다. 강은경의 , 박준 시인의 , 에크하르트톨레의 . 희망과 새싹,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나의 봄은 외로웠다. 울었고, 고요했고, 성장했다. 또 다시 외로울 것이고, 울 것이고, 고요할 것이라는 걸 안다. 전과 다른 건, 예전보다 외로움을 이겨낼 힘이 차곡차곡 쌓이고.. 2018. 1. 3.
[농촌청년여성 생활 수기手記] 남짐의 떡진 일상 3차 청년여성농민캠프 참가자들의 생활글쓰기 공동프로젝트. . 2017년 1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글, 그림 등 자유 형식으로 연재됩니다. 는 농저널 농담과 농촌청년여성캠프 블로그에 이중 게시됩니다. [농저널 농담] 남지 2017. 12. 19.
청년여성농민캠프 공지(12/9,10) 제3회 청년여성농민캠프 장소가 인천 강화도에서 충남 홍성으로 변경되었습니다. 12월 9일(토) 오후 1시부터 10일 오후 12시까지, 1박 2일로 진행되는 캠프로 대상은 농촌에 사는 청년여성입니다. 캠프에서 함께 놀 분들을 여전히 모집 중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문의: 해원 010-9500-4416, 들 010-5556-2168 * 참가신청 * https://goo.gl/forms/A0Gvi45GBYP5BHC22 첫 날 프로그램 13:00~13:30 안녕하세요!인사와 프로그램 소개 13:30~15:30 수다회1. 농촌에서 청년여성이 겪은 좌절 성토대회 (진행: 해원)문화기획달의 ‘농촌페미니즘 캠페인’ 기사에 대한 소감과 농촌에서 성차별 때문에 겪은 좌절 사례를 나눕니다. 페미니즘과 농촌.. 2017. 12. 5.
[언니, 이거 알아?] 사과×그림책 ‘사과, 소소’ 2차 청년여성농민캠프 참가자들의 공동 프로젝트. 는 청년여성농민, 농촌에 사는 청년여성, 농업농민단체 청년여성 활동가 열 명이 서로에게 소개하고 싶은 콘텐츠를 이야기하는 연재 글입니다. 말하자면 청년여성농민의, 청년여성농민에 의한, 청년여성농민을 위한 콘텐츠. 이 연재는 3차 청년여성농민캠프가 열리기 전인 11월까지 진행됩니다. [농저널 농담] 보란 고딩 때 학교에서 유서 쓰는 혼란스러웠던 시간이 자꾸 떠오르는 만큼 글 쓰는 것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언제나 고민고민이지만, 쓸 때마다 새롭고 빈 공간이 채워져 가는 게 신기하고 묘해. 편지를 쓰는 것도, 받는 것도 이제는 생소한 일이 돼버린 요즘에 기회를 만들어줘서 고마워. 아스파라거스, 감자, 고추 농사는 다 마무리 됐고 지금은 사과에 온 에너지를 쏟는.. 2017. 11. 15.
[언니, 이거 알아?] 손수(手):영화 '리틀포레스트' 2차 청년여성농민캠프 참가자들의 공동 프로젝트. 는 청년여성농민, 농촌에 사는 청년여성, 농업농민단체 청년여성 활동가 열 명이 서로에게 소개하고 싶은 콘텐츠를 이야기하는 연재 글입니다. 말하자면 청년여성농민의, 청년여성농민에 의한, 청년여성농민을 위한 콘텐츠. 이 연재는 3차 청년여성농민캠프가 열리기 전인 11월까지, 총 10회로 진행됩니다. [농저널 농담] 덜꽃 캠프를 다녀온 후 농사일로 정신없이 지냈다. 심고, 수확하고, 수확한 채소들은 포장해서 내보내고... 올핸 처음으로 직거래를 하게 되어 더욱 바뻤다. 돌아보니 어느새 산천지 단풍이 수줍게 알록달록 물들고 있었다. 이 글을 쓰기로 한 것도 한참을 잊고 지냈다. 급히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한참을 고민했지만, 생각이 나지 않기에 지난 청년여성농민캠.. 2017. 9. 28.
[언니, 이거 알아?/스포주의] 가을에 뜬금없이 왈츠 한 곡 치실라예. 2차 청년여성농민캠프 참가자들의 공동 프로젝트. 는 청년여성농민, 농촌에 사는 청년여성, 농업농민단체 청년여성 활동가 열 명이 서로에게 소개하고 싶은 콘텐츠를 이야기하는 연재 글입니다. 말하자면 청년여성농민의, 청년여성농민에 의한, 청년여성농민을 위한 콘텐츠. 이 연재는 3차 청년여성농민캠프가 열리기 전인 11월까지, 총 10회로 진행됩니다. [농저널 농담] 영지 8월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차가웠던 안골의 저녁 공기가 이제 서울에서도 아침 저녁으로 피부를 때리기 시작하네. 어제는 평소처럼 나시티와 쫄바지를 입고 자다가 추워서 깼어. 벌써 9월하도고 반이 갔다니. 난 캠프가 끝나자마자 이런저런 행사들로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냈는데, 바쁠 땐 시간이 나에 대한 배려도 없이 전력질주 하는 것 같아. 오랜만에 일찍.. 2017. 9. 21.
[친구에게_마지막 편지] 2차 청년여성농민 캠프에서 만난 아름다운 이들에게 혼자 상상만 해온 일을 실천해보고 싶은 마음,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들이 모여 열린 청년여성농민 캠프 ‘우리끼리 좋아서 하룻밤’.3월, 1차 캠프 이야기 > http://j-nongdam.tistory.com/968월, 2차 캠프 이야기 > http://j-nongdam.tistory.com/108 지난 3월 청년여성농민 캠프에서 1박 2일을 함께 보낸 청년여성농민 열 명은 헤어지기 전, 릴레이 편지를 쓸 것을 약속했습니다. 삶을 공유하는 일을 지속하자는 약속이었습니다. 각자의 터전으로 돌아간 청년여성농민들은 논밭에서, 집에서, 사무실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다 누군가로부터 편지를 받고, 또 누군가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그렇게 편지 열 통이 모였습니다. 오늘 편지는 열한 번째 편지이자.. 2017. 9. 6.
우리끼리 좋아서, 두 번째 청년여성농민캠프 연근 2017년 8월 19일~20일들, 덜꽃, 정원, 이슬, 연근, 연두, 달짱, 영지, 해원, 지민, 휴, 담인, 지이, 울림, 이음 참가 여름은 농사꾼이 한창 바쁜 계절. 이런 시기에 먼 강원도 화천까지 친구들을 부르는 것이 무리가 될까 걱정이 있었어요. 농한기로 캠프를 미룰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또 여름은 휴가철이잖아요. 눈 벌어지면 차곡차곡 쌓여있는 일거리들 속에서 자신을 돌볼 틈도 없이 분주히 살고 있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이런 시기에 서로에게 숨 돌릴 틈을 주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바쁘게 살고 있는 친구들을 어렵사리 일상과 떨어진 공간으로 소환해 보았습니다. 우리끼리 좋아서 ‘두 번째’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2차 캠프 목적은 오로지 재밌게 노는 것. 다들 시간을 내고 마음을 .. 2017. 8. 28.
[친구에게] 제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혼자 상상만 해온 일을 실천해보고 싶은 마음,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들이 모여 열린 청년여성농민 캠프 ‘우리끼리 좋아서 하룻밤’. 2017년 아직 농사가 시작되기 전이던 3월 어느 날, 청년여성농민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열 명의 농민, 농업활동가, 농촌생활자가 모였습니다. 첫 번째 캠프 이야기 > http://j-nongdam.tistory.com/96 지난 3월 청년여성농민 캠프에서 1박 2일을 함께 보낸 청년여성농민 열 명은 헤어지기 전, 릴레이 편지를 쓸 것을 약속했습니다. 삶을 공유하는 일을 지속하자는 약속이었습니다. 각자의 터전으로 돌아간 청년여성농민들은 논밭에서, 집에서, 사무실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다 누군가로부터 편지를 받고, 또 누군가에게 편지를 씁니다. [농저널 .. 2017. 8. 27.
[친구에게] 청년여성농민 릴레이 편지 모음 농촌/농업에서 상상만 해온 일을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 모여, 열었던 2017년 3월 청년여성농민 캠프 ‘우리끼리 좋아서 하룻밤’. 캠프에서 만난 농민/농업활동가/농촌생활자가 캠프 이후, 서로에게 보낸 릴레이 편지 [친구에게]를 모았습니다. - 청년여성농민캠프 스케치> http://j-nongdam.tistory.com/96- 청년여성농민캠프 결과보고서> http://j-nongdam.tistory.com/105 1. ‘우리끼리 좋아서 하룻밤’을 함께 보낸 친구들 - 연근http://j-nongdam.tistory.com/97 “제가 살게 된 곳은 화천에서도 사창리이고 안골이라는 동네입니다. 안골에는 재밌는 친구들이 많이 살아요. 침뜸, 미생물, 목공, 술빚기, 산나물 각각 관심사도 다양합니다. 일주일에 .. 2017. 8. 16.
[친구에게] 달래언니 혼자 상상만 해온 일을 실천해보고 싶은 마음,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들이 모여 열린 청년여성농민 캠프 ‘우리끼리 좋아서 하룻밤’. 2017년 아직 농사가 시작되기 전이던 3월 어느 날, 청년여성농민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열 명의 농민, 농업활동가, 농촌생활자가 모였습니다. 첫 번째 캠프 이야기 > http://j-nongdam.tistory.com/96 지난 3월 청년여성농민 캠프에서 1박 2일을 함께 보낸 청년여성농민 열 명은 헤어지기 전, 릴레이 편지를 쓸 것을 약속했습니다. 삶을 공유하는 일을 지속하자는 약속이었습니다. 각자의 터전으로 돌아간 청년여성농민들은 논밭에서, 집에서, 사무실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다 누군가로부터 편지를 받고, 또 누군가에게 편지를 씁니다. [농저널 .. 2017. 8. 15.
[친구에게] 왕십리와 용산을 오고 가며, 영지가 혼자 상상만 해온 일을 실천해보고 싶은 마음,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들이 모여 열린 청년여성농민 캠프 ‘우리끼리 좋아서 하룻밤’. 2017년 아직 농사가 시작되기 전이던 3월 어느 날, 청년여성농민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열 명의 농민, 농업활동가, 농촌생활자가 모였습니다. 첫 번째 캠프 이야기 > http://j-nongdam.tistory.com/96 지난 3월 청년여성농민 캠프에서 1박 2일을 함께 보낸 청년여성농민 열 명은 헤어지기 전, 릴레이 편지를 쓸 것을 약속했습니다. 삶을 공유하는 일을 지속하자는 약속이었습니다. 각자의 터전으로 돌아간 청년여성농민들은 논밭에서, 집에서, 사무실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다 누군가로부터 편지를 받고, 또 누군가에게 편지를 씁니다. [농저널 .. 2017. 7. 17.
[친구에게] 강원도 화천 안골에서, 연두가 혼자 상상만 해온 일을 실천해보고 싶은 마음,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들이 모여 열린 청년여성농민 캠프 ‘우리끼리 좋아서 하룻밤’. 2017년 아직 농사가 시작되기 전이던 3월 어느 날, 청년여성농민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열 명의 농민, 농업활동가, 농촌생활자가 모였습니다. 첫 번째 캠프 이야기 > http://j-nongdam.tistory.com/96 지난 3월 청년여성농민 캠프에서 1박 2일을 함께 보낸 청년여성농민 열 명은 헤어지기 전, 릴레이 편지를 쓸 것을 약속했습니다. 삶을 공유하는 일을 지속하자는 약속이었습니다. 각자의 터전으로 돌아간 청년여성농민들은 논밭에서, 집에서, 사무실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다 누군가로부터 편지를 받고, 또 누군가에게 편지를 씁니다. 네 번째 .. 2017. 7. 5.
[친구에게] 다들 잘 지냈나요 :-) 혼자 상상만 해온 일을 실천해보고 싶은 마음,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들이 모여 열린 청년여성농민 캠프 ‘우리끼리 좋아서 하룻밤’. 2017년 아직 농사가 시작되기 전이던 3월 어느 날, 청년여성농민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열 명의 농민, 농업활동가, 농촌생활자가 모였습니다. 첫 번째 캠프 이야기 > http://j-nongdam.tistory.com/96 1박 2일을 함께 보낸 열 명의 청년여성농민들은 헤어지기 전, 릴레이 편지를 쓸 것을 약속했습니다. 삶을 공유하는 일을 지속하자는 약속이었습니다. 각자의 터전으로 돌아간 청년여성농민들은 논밭에서, 집에서, 사무실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다 누군가로부터 편지를 받고, 또 누군가에게 편지를 씁니다. 두 번째 편지 주인공은 첫 청년여성농민.. 2017. 5. 19.
[친구에게] ‘우리끼리 좋아서 하룻밤’을 함께 보낸 친구들 농(農)에 대해 혼자 상상만 해온 일을 실천해보고 싶은 마음들을 모아, 청년여성농민 캠프 ‘우리끼리 좋아서 하룻밤’을 열었습니다. 2017년 아직 농사가 시작되기 전이던 3월 어느 날, 청년여성농민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열 명의 농민, 농업활동가, 농촌생활자가 모였습니다. 청년여성농민 캠프에서는 하룻밤 동안 여성으로서 농촌에 살며, 농사를 지으며, 농업활동을 하며 겪은 경험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대안적 상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 캠프 이야기 > http://j-nongdam.tistory.com/96 1박 2일 동안 같은 시공간에 사는 여성으로서의 삶을 나누는 것이 큰 위로와 힘이 된다는 것을 느낀 우리는, 헤어지기 전 자신의 일상과 친구의 안부를 묻는 릴레이 편지를 쓸 것을 약속했습니.. 2017. 5. 4.
우리끼리 좋아서 시작한 '청년여성농민캠프' 2017년 3월 16일, 17일.청년여성농민 열 명의 ‘우리끼리 좋아서 하룻밤’ 청년여성농민 캠프에서 만났던 언니들, 안녕! 우리가 만난 캠프가 열렸던 게 벌써 한 달반 전이네요. 캠프 때 가장 먼 곳에서 왔던 보란은 남편 정민씨와 함께 강원도 정선에서 첫 봄 농사를 시작했겠네요. 화천에서 마을 친구들과 공동 텃밭을 시작한 달짱, 연근, 수진 그리고 아가 지이 모두 잘 지내나요? 가장 남쪽에서 왔던 전라도 진안 농부 이슬은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겠군요. 남지는 요즘 직조에 푹 빠져 지내더라고요. 그 사이 저와 해원, 울림이, 이음이는 바느질 모임을 한 차례 했어요. 농업농민정책연구소에 다니는 영지씨는 요즘 어떤 연구를 하시나요? 기면은? 모두들 잘 지내시나요?-충남 홍성, 푸른들 나와 닮은 친구들을 .. 2017.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