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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청년여성7

농촌여성이 말한다 ① 농촌의 페미니즘, 연애, 결혼 1월 28일 밤 10시. 단톡방에 농촌에 사는 청년여성 아홉 명이 모였다. ‘3.8 여성의 날’을 맞아 ‘농촌 페미니즘’ 토론회를 열자는 ‘왱왱’ 기자의 제안이었다. 정리, 발행-헬로파머 "미투로 매일이 시끄러운 요즘. 하지만 농촌에서는 미투도 페미니즘도, 다른 세계의 일로만 느껴진다. 그녀들의 이야기가 자신들의 언어로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농촌에서 ‘젊은 여자’로 산다는 것 기사를 위해 진행했던 농촌 여성들과의 인터뷰의 전문을 공개한다." -헬로파머 왱왱 기자 [왱왱] 진행자 언젠가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 직장인. 페미니스트를 정체화 하며 페미니스트가 되어가고 있는 과정인 사람. [덕자] 본격적으로 농사지을 준비 중. 농한기인 농사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사회의 성차별을 인지한, 모두가.. 2018. 3. 16.
[농촌청년여성 생활수기] 농사지을 준비 중 들 ⓒ들논과 오서산 ⓒ들눈 내린 밭 1. 어젯밤 눈이 내렸다. 어제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금’ 신청 서류를 드디어 제출했다. 최선을 다해 서류를 만든 건 아무래도 이번이 처음 같다. 합격이 되면 3년 동안 매달 80~100만원을 받을 수도 있게 된다. 좋은 조건이니 이 정도 노력을 들이는 건, 가성비로 따지면 갑이다. 내 생애 이 정도로 완성된 서류를 만들 수 도 있다니. 역시 돈이란 건 놀랍다. 돈은 게으른 나도 움직이게 했다. 전국 1200명 대상, 홍성지역에 할당된 6명에 내가 해당될지는 미지수다. 얼마 전, 먼 곳에서 농사짓는 친구와 서로 합격하길 빌어주자며 이런 얘길 했다. 이 사업비만큼은 서류만 잘 만들고 말발만 센 사람들 말고, 농업으로 벌어먹고 살 계획인(살고 있는) 청년들이 가져갔으면.. 2018. 1. 30.
[토론] 농촌청년여성, 농촌페미니즘을 말하다. 농촌청년여성들이 말하는농촌페미니즘and농촌에서 여성들이 겪은 좌절 성토대회 우리는 3차 청년여성농민캠프 시작토론으로 ‘농촌에서 청년여성이 겪은 좌절 성토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캠프에 참가하기에 앞서 문화기획 달이 제작한 자료집 ‘농촌 성문화 다시보기’와 그들이 여성주의저널 일다에 연재한 농촌페미니즘 기사를 읽어왔다. 우린 약 2시간가량 성토대회를 통해 농촌에서 청년여성으로 겪은 좌절과 농촌페미니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청년여성농민이란 이름으로 모인 우리는 농민이었고, 귀농인이거나 귀촌인, 또는 엄마이자 아내였고, 단체 활동가였고, 청년실업자였다. 같은 이름으로 모였지만 다른 위치에 있었고, 모두 다른 역사와 경험을 갖고 있었다. 우리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같은 것은 공감하고, 다른 것은 이해하.. 2018. 1. 12.
[토론] 청년여성농민 좌절금지 정책 상상대회 들 우리는 지난 토론회들을 거치며, 농촌에서 청년여성들이 겪는 좌절이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 지역과 문화에 따라 겪는 불평등 경험은 달랐지만, 차별이라는 인식의 씨앗은 같았다. 그렇기 때문에 농촌에서 겪는 좌절은 개인의 노오력만을 가지고는 극복하기 힘들었다.우리는 기존의 *성인지정책을 기반으로 한 ‘농촌청년여성 좌절금지 정책 상상대회’를 가졌다. 정책 구상은 2017년 3월부터 12월까지 나눈 농촌에서 청년여성으로서 겪은 좌절키워드와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 *성인지정책성평등 이념 실현, 성차별 개선, 성평등 기여정책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에 기본사항으로 규정된 정책이기도 하다. 토론일시: 2017년 12월 10일(일)장소: 충남 홍성 장곡 한울마을 마을회관참가자: 달짱, 덜꽃,.. 2018. 1. 11.
[농촌청년여성 생활 수기手記] 나는 이렇게 살아낸다. 3차 청년여성농민캠프 참가자들의 생활글쓰기 공동프로젝트. . 2017년 1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글, 그림 등 자유 형식으로 연재됩니다. 는 농저널 농담과 농촌청년여성캠프 블로그에 이중 게시됩니다. [농저널 농담] 달짱 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작년보다는 짧게 느껴진다.복잡했던 봄, 여름, 가을이 지나고, 소복이 내린 눈 사이 길에 피어오르는 연기가 겨울을 말해준다. 지글지글한 바닥, 외풍으로 손이 시린 구들방에서 나는 책장을 넘긴다. 강은경의 , 박준 시인의 , 에크하르트톨레의 . 희망과 새싹,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나의 봄은 외로웠다. 울었고, 고요했고, 성장했다. 또 다시 외로울 것이고, 울 것이고, 고요할 것이라는 걸 안다. 전과 다른 건, 예전보다 외로움을 이겨낼 힘이 차곡차곡 쌓이고.. 2018. 1. 3.
[농촌청년여성 생활 수기手記] 남짐의 떡진 일상 3차 청년여성농민캠프 참가자들의 생활글쓰기 공동프로젝트. . 2017년 1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글, 그림 등 자유 형식으로 연재됩니다. 는 농저널 농담과 농촌청년여성캠프 블로그에 이중 게시됩니다. [농저널 농담] 남지 2017. 12. 19.
청년여성농민캠프 공지(12/9,10) 제3회 청년여성농민캠프 장소가 인천 강화도에서 충남 홍성으로 변경되었습니다. 12월 9일(토) 오후 1시부터 10일 오후 12시까지, 1박 2일로 진행되는 캠프로 대상은 농촌에 사는 청년여성입니다. 캠프에서 함께 놀 분들을 여전히 모집 중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문의: 해원 010-9500-4416, 들 010-5556-2168 * 참가신청 * https://goo.gl/forms/A0Gvi45GBYP5BHC22 첫 날 프로그램 13:00~13:30 안녕하세요!인사와 프로그램 소개 13:30~15:30 수다회1. 농촌에서 청년여성이 겪은 좌절 성토대회 (진행: 해원)문화기획달의 ‘농촌페미니즘 캠페인’ 기사에 대한 소감과 농촌에서 성차별 때문에 겪은 좌절 사례를 나눕니다. 페미니즘과 농촌.. 2017.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