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청년여성 생활 수기手記] 나는 이렇게 살아낸다.
3차 청년여성농민캠프 참가자들의 생활글쓰기 공동프로젝트. . 2017년 1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글, 그림 등 자유 형식으로 연재됩니다. 는 농저널 농담과 농촌청년여성캠프 블로그에 이중 게시됩니다. [농저널 농담] 달짱 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작년보다는 짧게 느껴진다.복잡했던 봄, 여름, 가을이 지나고, 소복이 내린 눈 사이 길에 피어오르는 연기가 겨울을 말해준다. 지글지글한 바닥, 외풍으로 손이 시린 구들방에서 나는 책장을 넘긴다. 강은경의 , 박준 시인의 , 에크하르트톨레의 . 희망과 새싹,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나의 봄은 외로웠다. 울었고, 고요했고, 성장했다. 또 다시 외로울 것이고, 울 것이고, 고요할 것이라는 걸 안다. 전과 다른 건, 예전보다 외로움을 이겨낼 힘이 차곡차곡 쌓이고..
2018.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