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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재/농촌페미니즘40

[친구에게] 서툴고, 불편해도, 자유롭게! 농촌 청년 여성들의 느슨하지만 서로에게 힘이 되는 연대를 꿈꾸는 작은 판, 농촌청년여성캠프. 그곳에 모였던 여성들은 논밭에서, 집에서, 사무실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다 캠프에서 만난 누군가로부터 편지를 받고, 또 누군가에게 편지를 씁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농촌청년여성캠프] 서와 안녕하세요? 세 번째 편지를 쓰는 서와예요.희주님과 이오님이 보낸 편지가 황매산 산골까지 잘 도착했어요.정성껏 쓴 편지를 반갑고, 고마운 마음으로 받아 보았어요.오늘 합천에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단비가 내렸어요.기쁜 마음으로 편지를 써요! ⓒ서와 저는 이런저런 모임이 있어서 며칠 동안 서울에 다녀왔어요.날마다 약속과 모임이 잡혀서 서울에 계신 분들에게 연락을 드리지 못했어요.하루는 ‘플랫폼 .. 2018. 8. 17.
[친구에게] 각기 다른 방식으로도 즐겁게 살 수 있길! 농촌 청년 여성들의 느슨하지만 서로에게 힘이 되는 연대를 꿈꾸는 작은 판, 농촌청년여성캠프. 그곳에 모였던 여성들은 논밭에서, 집에서, 사무실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다 캠프에서 만난 누군가로부터 편지를 받고, 또 누군가에게 편지를 씁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농촌청년여성캠프] 이오 안녕하세요. 친구에게 쓰는 편지 그 2번째 이오입니다. 희주님의 편지 정말 반갑고, 읽는 내내 즐거웠어요. 찬찬히 얘기하는 걸 읽고 있자니, 희주님의 밭 한 가운데에 서있는 기분이 들더군요. 먼저,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장곡에서 캠프를 마치고 연달아서 1주일간 여름휴가로 진도와 해남을 다녀왔고, 폭염경보 문자가 계속 들어오는 핸드폰을 던져두고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신선놀음 하다 왔.. 2018. 8. 7.
[친구에게] 직장 다니며 논과 밭 농사를 짓는 희주가 농촌 청년 여성들의 느슨하지만 서로에게 힘이 되는 연대를 꿈꾸는 작은 판, 농촌청년여성캠프. 그곳에 모였던 여성들은 논밭에서, 집에서, 사무실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다 캠프에서 만난 누군가로부터 편지를 받고, 또 누군가에게 편지를 씁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좋은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농촌청년여성캠프] 직장 다니며 논과 밭 농사를 짓는 희주 다들 일상으로 잘 돌아갔나요?저는 캠프 끝나고 집에 가서 하루 종일 누워있었어요. 더위에 많이 지쳤었나 봐요. 홍동에서 자연농 논농사 모임을 함께 하고 있는데, 6월에 모내기 하던 날에도 뜨거운 태양 아래서 모내기를 하고나서는 그 다음날 탈이 나서는 하루 종일 누워있었거든요. 서울에서 생활 할 때는 햇빛 아래에서 오랫동안 있을 일이 없어서 아직 제 몸이 적.. 2018. 8. 1.
[농촌퀴어쏠의 그냥 리뷰 / 6월편] 2008년 이상문학상 작품집 ‘사랑을 믿다’ / 권여선 ⓒ문화사상사 동네에 단골 술집이 생겼다는 건 기억에 대해서는 한없는 축복이지만 청춘에 대해서는 만종과 같다. 사랑을 믿던 한 시기가 끝났으며, 뒤를 돌아보아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지금 서른다섯이라는 인생의 한낮을 지니고 있다. 태양은 머리 꼭대기에서 이글거리지만 이미 저묾과 어둠을 예비하고 있다. 내 생애의 조도는 여기가 최대치다. 이보다 더 밝은 날은 내게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중략)헤어지기 전 그녀가 내게 마지막으로 물었다.“괜찮지?”“괜찮네.”물론 기차처럼 긴 술집에 대한 품평이었지만, 나는 그녀의 얘기를 듣는 동안 내가 겪고 있는 실연의 고통이 서서히 무뎌지는 것을 느꼈다. 나는 그녀의 괜찮냐는 물음에 괜찮다는 대답을 되풀이하면서, 그녀가 자꾸 나의 .. 2018. 6. 18.
[농촌퀴어쏠의 그냥 리뷰 / 5월편] '피해와 가해의 페미니즘' 피해와 가해의 페미니즘피해는 사실이 아니라 경합하는 정치의 산물이다. 미투 운동 이후 더 많은 여성이 자신의 경험에 대해 낱낱이 폭로하지만, 무엇이 바뀌고 있긴 한 것인가-하는 회의적인 생각만 든다. 우울하고 힘이 없을 때 정희진 씨의 글을 읽으면 정신이 번쩍 든다. 읽고 난 뒤 힘을 얻은 글의 한 부분을 당신과 나누고 싶다. 혹시 나처럼 회의감에 절은 누군가가 있다면 이 글이 위로가 될 수 있기를. ⓒ 교양인 p. 208~212 발췌 인류역사상 사회적 약자에게 정의로운 사회는 존재하지 않았다. 가해와 피해는 일상이지만, 자신을 가해자로 여기는 사람은 거의 없다. 피해는 저절로 자명한 사실이 되지 않는가. 모두가 합의하는 피해는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원 버스 안에서 발을 밟혔을 때, 친한 친구에게 .. 2018. 5. 22.
[농촌퀴어쏠의 그냥 리뷰/ 4월편] 되돌아갈 길은 없다, 당신과 나의 『페미니스트 모먼트』 되돌아갈 길은 없다, 당신과 나의 『페미니스트 모먼트』더러움과 오염의 자리를 꿋꿋이 지켜온 나에게 "지배적인 시선에서 이러한 타자들의 정치는 순수한 것을 더럽히는 존재, 오염의 실천이라고 여겨진다. ‘더러움’과 ‘오염’이라는 표현은 타자들을 혐오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내뱉는 말이기도 하지만 요즘 나는 혐오에 대항하기 위해 역설적으로 이러한 언어를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같이 가져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누가, 어떤 행위가, 무슨 관계들이 더러움과 오염의 자리에 할당되는지 따져 묻지 않는다면, ‘자연스러운 감정’이기 때문에 존중받아야 한다고 정당화하는 메커니즘이 지배질서를 유지시킬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혹은 혐오하는 사람들이 권력이 많아서 그러하다는 근거로 단순히 권력의 문제로 치환할 위험이 있기 때.. 2018. 4. 11.
[농촌퀴어 쏠의 만화] 불화의 시작 上 2018. 3. 25.
농촌여성이 말한다 ② 농촌 여성이 꿈꾸는 삶 1월 28일 밤 10시. 단톡방에 농촌에 사는 청년여성 아홉 명이 모였다. ‘3.8 여성의 날’을 맞아 ‘농촌 페미니즘’ 토론회를 열자는 ‘왱왱’ 기자의 제안이었다. 1부 농촌여성이 말한다 ① 농촌의 페미니즘, 연애, 결혼2부- 농촌 여성이 꿈꾸는 삶 이아롬 기자 정리 및 발행>헬로파머 바로가기 [왱왱] 진행자 언젠가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 직장인. 페미니스트를 정체화 하며 페미니스트가 되어가고 있는 과정인 사람. [덕자] 본격적으로 농사지을 준비 중. 농한기인 농사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사회의 성차별을 인지한, 모두가 평등한 사회를 바라며 살고 있는 페미니스트. [덜꽃] 홍천에서 농사짓는 사람. 모든 차별과 폭력에는 반대하고 있지만 그걸 어떻게 문제화 시키고 해결해 나가느냐에 대한 고민이.. 2018. 3. 21.
농촌여성이 말한다 ① 농촌의 페미니즘, 연애, 결혼 1월 28일 밤 10시. 단톡방에 농촌에 사는 청년여성 아홉 명이 모였다. ‘3.8 여성의 날’을 맞아 ‘농촌 페미니즘’ 토론회를 열자는 ‘왱왱’ 기자의 제안이었다. 정리, 발행-헬로파머 "미투로 매일이 시끄러운 요즘. 하지만 농촌에서는 미투도 페미니즘도, 다른 세계의 일로만 느껴진다. 그녀들의 이야기가 자신들의 언어로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농촌에서 ‘젊은 여자’로 산다는 것 기사를 위해 진행했던 농촌 여성들과의 인터뷰의 전문을 공개한다." -헬로파머 왱왱 기자 [왱왱] 진행자 언젠가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 직장인. 페미니스트를 정체화 하며 페미니스트가 되어가고 있는 과정인 사람. [덕자] 본격적으로 농사지을 준비 중. 농한기인 농사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사회의 성차별을 인지한, 모두가.. 2018. 3. 16.
[농촌 청년여성 생활수기] 연두의 생활수기 3차 청년여성농민캠프 참가자들의 생활글쓰기 공동프로젝트. [농저널 농담] 연두 평창올림픽으로 온 세상이 뜨거울 즈음에 나는 강릉과 평창을 오가며 공연을 했다. 올림픽을 위해 사라진 많은 생명들에게 미안해할 틈 없이 연습과 공연을 하며 지냈다. 주변 사람들은 내게 개막식 때 공연하느냐고 물었다. 난 A급이 아니라 그렇진 않다고 말했다. 공연비도 좋은 편은 아니었다. 고생만 하는 것 아니냐며 걱정을 해주었다. 나는 말했다. 좋아서 하는 거예요. ⓒ연두 화천에 이사한 후 새로운 장구선생님을 만나고 다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첫 공연 후에 생각했다. 아, 맞다. 이것도 쉽진 않았지... 몇 분 공연을 위해 몇 달을 준비하고 무대에서 그 시간들을 불태워 빛나야 한다는 것. 전날 무대의상을 정성껏 다리.. 2018. 3. 12.
[농촌퀴어 쏠의 그냥 리뷰, 3월편] 성폭력피해자를 위한 DIY가이드 『보통의 경험』 “왜 하필 지금 말하는 거야?” 라고 말하는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왜 하필 지금, 그때의 경험이 튀어나온 걸까요?과거의 성폭력 사건을 지금 꺼내 해결하고 싶은 데는 전보다 좀 더 행복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너무 힘이 들어 도저히 물러설 데가 없을 때 비로소 그 사건을 해결해보려는 마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는 인생의 전환점이거나, 그 일을 다시 돌아보고 정리할 만한 에너지가 생긴 때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조금 안정이 되고 힘이 생겼을 때, 갑자기 잊고 있던 그 사건이 툭 하고 튀어나오는 거죠. 미루어둔 숙제를 풀어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중략)" - 성폭력피해자를 위한 DIY가이드 『보통의 경험』 中, p. 223 ⓒ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DIY 가이드, '보통의 경험.. 2018. 3. 11.
[농촌퀴어 쏠의 만화] 나는 농촌퀴어다. 2018. 2. 21.
[농촌청년여성 생활수기] 여행 중 만난 ‘변하지 않는 현실’ 농민이 만드는 농촌농업농민 생활밀착형 B급 저널 농저널농담×농촌청년여성캠프의 콜라보. 농촌청년여성캠프 참가자들의 생활글쓰기 공동프로젝트. [농저널 농담] 면 토토로의 모티브, 다케오에 다녀오다. 도시가 싫어 귀촌한 나는 여행도 시골로 가는 것을 선호한다. 지난달에는 일본 사가현의 다케오를 다녀왔다. 다케오는 일본의 시골마을 중 하나로, 한국의 군 단위 지역으로 이해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영하 10도보다 더 낮은 온도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가니 어찌나 따듯하던지. 일본에 놀러가고 싶은 이유가 하나 더 생겨버렸다. 이번 여행의 테마는 자연경관과 온천이었다. 특히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에 나왔던 큰 나무의 모티브가 된 녹나무를 보러갔는데, 녹나무의 풍채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너무 너.. 2018. 2. 14.
[농촌청년여성 생활수기] 농사지을 준비 중 들 ⓒ들논과 오서산 ⓒ들눈 내린 밭 1. 어젯밤 눈이 내렸다. 어제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금’ 신청 서류를 드디어 제출했다. 최선을 다해 서류를 만든 건 아무래도 이번이 처음 같다. 합격이 되면 3년 동안 매달 80~100만원을 받을 수도 있게 된다. 좋은 조건이니 이 정도 노력을 들이는 건, 가성비로 따지면 갑이다. 내 생애 이 정도로 완성된 서류를 만들 수 도 있다니. 역시 돈이란 건 놀랍다. 돈은 게으른 나도 움직이게 했다. 전국 1200명 대상, 홍성지역에 할당된 6명에 내가 해당될지는 미지수다. 얼마 전, 먼 곳에서 농사짓는 친구와 서로 합격하길 빌어주자며 이런 얘길 했다. 이 사업비만큼은 서류만 잘 만들고 말발만 센 사람들 말고, 농업으로 벌어먹고 살 계획인(살고 있는) 청년들이 가져갔으면.. 2018. 1. 30.
[농촌청년생활수기] 겨울삶 3차 청년여성농민캠프 참가자들의 생활글쓰기 공동프로젝트. [농저널 농담] 덜꽃 땅을 일구며 살아가기 시작하면서 계절을 빨리 느낀다. 준비할 일도 해야 할 일도 많아졌다. 정신없이 여름의 하루하루를 벅차게 보내고 나면, 어느새 주변 산청은 노랗고 빨갛다가 다시 보면 온통 새하얀 눈으로 가득하다. 올해는 내 집을 지어 오롯이 홀로 겨울을 보낸다. 5년의 공동체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터를 새로운 방식으로 채우며 겨울을 나고 있다. 그렇게도 바랐던 독립된 삶이였는데 ‘왜 이리 준비를 안했을까’하는 후회도 들지만, 하나씩 채워야 하는 일도 즐거운 겨울나기라며 위안을 한다. ⓒ 덜꽃 얼마 전 영하 25까지 떨어지는 우리 동네 날씨를 무시한 채 잠을 자고 일어나니, 온수가 나오지 않았다. 얼어버린 게다. 이렇게 .. 2018. 1. 17.
[토론] 농촌청년여성, 농촌페미니즘을 말하다. 농촌청년여성들이 말하는농촌페미니즘and농촌에서 여성들이 겪은 좌절 성토대회 우리는 3차 청년여성농민캠프 시작토론으로 ‘농촌에서 청년여성이 겪은 좌절 성토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캠프에 참가하기에 앞서 문화기획 달이 제작한 자료집 ‘농촌 성문화 다시보기’와 그들이 여성주의저널 일다에 연재한 농촌페미니즘 기사를 읽어왔다. 우린 약 2시간가량 성토대회를 통해 농촌에서 청년여성으로 겪은 좌절과 농촌페미니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청년여성농민이란 이름으로 모인 우리는 농민이었고, 귀농인이거나 귀촌인, 또는 엄마이자 아내였고, 단체 활동가였고, 청년실업자였다. 같은 이름으로 모였지만 다른 위치에 있었고, 모두 다른 역사와 경험을 갖고 있었다. 우리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같은 것은 공감하고, 다른 것은 이해하.. 2018. 1. 12.
[토론] 청년여성농민 좌절금지 정책 상상대회 들 우리는 지난 토론회들을 거치며, 농촌에서 청년여성들이 겪는 좌절이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 지역과 문화에 따라 겪는 불평등 경험은 달랐지만, 차별이라는 인식의 씨앗은 같았다. 그렇기 때문에 농촌에서 겪는 좌절은 개인의 노오력만을 가지고는 극복하기 힘들었다.우리는 기존의 *성인지정책을 기반으로 한 ‘농촌청년여성 좌절금지 정책 상상대회’를 가졌다. 정책 구상은 2017년 3월부터 12월까지 나눈 농촌에서 청년여성으로서 겪은 좌절키워드와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 *성인지정책성평등 이념 실현, 성차별 개선, 성평등 기여정책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에 기본사항으로 규정된 정책이기도 하다. 토론일시: 2017년 12월 10일(일)장소: 충남 홍성 장곡 한울마을 마을회관참가자: 달짱, 덜꽃,.. 2018. 1. 11.
[농촌청년여성 생활 수기手記] 나는 이렇게 살아낸다. 3차 청년여성농민캠프 참가자들의 생활글쓰기 공동프로젝트. . 2017년 1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글, 그림 등 자유 형식으로 연재됩니다. 는 농저널 농담과 농촌청년여성캠프 블로그에 이중 게시됩니다. [농저널 농담] 달짱 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작년보다는 짧게 느껴진다.복잡했던 봄, 여름, 가을이 지나고, 소복이 내린 눈 사이 길에 피어오르는 연기가 겨울을 말해준다. 지글지글한 바닥, 외풍으로 손이 시린 구들방에서 나는 책장을 넘긴다. 강은경의 , 박준 시인의 , 에크하르트톨레의 . 희망과 새싹,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나의 봄은 외로웠다. 울었고, 고요했고, 성장했다. 또 다시 외로울 것이고, 울 것이고, 고요할 것이라는 걸 안다. 전과 다른 건, 예전보다 외로움을 이겨낼 힘이 차곡차곡 쌓이고.. 2018. 1. 3.
[농촌청년여성 생활 수기手記] 남짐의 떡진 일상 3차 청년여성농민캠프 참가자들의 생활글쓰기 공동프로젝트. . 2017년 1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글, 그림 등 자유 형식으로 연재됩니다. 는 농저널 농담과 농촌청년여성캠프 블로그에 이중 게시됩니다. [농저널 농담] 남지 2017. 12. 19.
농촌에서 청년여성의 삶을 말하다(제3회 청년여성농민 캠프) 청년여성농민캠프는 2017년 농촌청년여성들이 만든 우리의, 우리에 의한, 우리를 위한 캠프다. 이 캠프는 농촌청년여성이 서로의 삶을 공감하고, 위로, 지지하는 자리다. 농촌청년여성의 자립과 건강한 삶을 위해 행동을 실천하는 장이기도 하다. 12월 9일(토), 10일(일) 충남 홍성 한울마을에서 제3회 청년여성농민캠프가 열렸다. 1회 캠프는 3월 16일~17일 충남 홍성, 2회 캠프는 8월 19일~20일 강원도 화천에서 열린 바 있다. 캠프 참가자는 여성농민, 농촌 거주 여성, 농민단체 여성활동가, 농업연구소 여성연구자 등이며, 1회부터 3회를 줄곧 참가한 10여명의 고정멤버가 있다. 3회부터는 참가자를 비공개에서 공개로 모집 형식을 전환했다. 이번 3회 캠프는 11명이 참가했다. 캠프 이름은 2018년부.. 2017.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