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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상점/소식

[알림] 봄의 들, 농민들의 봄날채소

by 농민, 들 2018. 3. 17.



안녕하세요 : ) 충남 홍성에서 논밭상점을 운영하는 농사짓는 ‘들’이에요.

2018년 2월 24일, 홍성에도 봄이 왔어요. 그 날, 전 드디어 패딩을 벗었고, 엄마는 결혼식에, 아빠는 팔순잔치에 가셨죠. 잔치하기 좋은, 따뜻한 날이었어요. 제게 2018년 봄의 시작은 2월 24일이에요. :-)





홍성은 봄비가 많이 내렸어요. 농사를 지으려면 밭이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기다리다보면 비가 또 내리고, 또 내리고. 저를 비롯해 밭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봄농사가 많이 늦어졌어요. “아이고, 올해 농사도 힘들겠구나.” 유기농 경력 38년차 농민 아빠 말씀으로는 한 해 농사 중 내릴 비의 양은 매해 비슷비슷하대요. 


씨를 뿌리는 봄에 비가 많이 오면, 작물에게 물이 필요할 때는 정작 비가 잘 오지 않는다고요. “하지만 동동거린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건 아니니 기다려야지.”라는 아빠 말씀처럼 농사를 지을 때 중요한 파트너인 날씨의 문제니, 농민인 우리는 밭이 마르길 기다려야만 했죠. 우리는 3월 중순에야 간신히 봄농사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올 봄부터 논밭상점은 유기농 38년차 농민 아빠와 초보농민인 제가 농사지은 유기농산물과 이웃농민들의 농산물을 직거래할 거예요. 예정된 직거래 농산물은 아빠가 농사지은 대파, 고구마와 제가 농사지은 감자, 비트, 작은 단호박, 허브예요. 허브를 제외한 농산물은 현재 주문예약을 받고 있어요. :-) 허브는 지금 바로 보내드릴 수 있답니다. 주문예약은 각 농산물 페이지를 이용해주세요. 농산물을 예약하신 분께는 수확 후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계절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논밭상점은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상점을 리뉴얼해요. 봄 상점은 봄 농사를 시작한 3월부터 농산물을 거두는 7월까지 운영할 예정이에요.


논밭상점을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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