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상점] 유기농 마리노라벤더 화분

우리가 가꾸는 식물 일부를 나눠, 화분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화분을 만드는 것을 정원 일부를 떼어내는 일, 화분을 보내는 것을 정원 일부를 보내는 일이라 부릅니다. 그동안 가꿔온 정원을 작은 화분에 담았습니다.

전문적으로 유기농 허브를 생산하는 우리 농장에서 건강하게 기른 화분입니다.

 

유기농 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씨앗부터 상토까지 모두 유기농 재료를 사용합니다. 농약 묻은 씨앗은 깨끗이 닦아야 하는 것이 규칙일 정도로, 아무 곳에서나 씨앗이나 모종을 가져올 수 없습니다. 유기농 밭에서 농사짓는 우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유기농 인증 원칙에 맞게 씨앗부터 흙까지 모두 유기농으로 기른 식물을 화분에 담았습니다.

유기농 식물을 담은 화분. 이것은 작은 화분에 풍성한 잎사귀가 담긴 식물을 보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생육을 촉진하는 성장촉진제, 화학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옮겨 심은 후에도 잘 자라도록 뿌리가 충분히 감긴 화분을 보내드립니다.  

- 상품구성: 마리노라벤더 모종화분 1개

- 주문마감: 발송 당일 오전 6시
- 발송: 매주 월~금요일 (공휴일 제외)

※ 수령 상품 결함 시, 수령 직후 6시간 내 해당 사진을 3장 이상 촬영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 번식을 위해 뿌리가 많이 뻗은 허브 화분을 보내드립니다. 잎줄기는 고르지 않습니다.

※ 농약, 화학비료 없이 유기재배한 허브입니다. 벌레자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번식용으로는 무방합니다.

※ 오래 밖에 있을 경우 겨울은 얼 수 있고, 여름은 시들 수 있습니다. 주문마감은 발송 당일 아침 6시입니다만, 간혹 6시 이후 주문자께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보통 다음 날이면 도착하니, 희망 수령일이 특정되어 있다면 배송메시지에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논밭상점은 다양한 허브와 꽃, 제철채소를 농사지어 판매합니다. 이중 화분에 담을 수 있는 식물을 화분에 얼마간 기른 후 보내드립니다. 종류는 계절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라벤더는 종류가 많습니다. 라벤더는 꽃으로 종류를 구분하곤 하는데, 마리노라벤더는 꽃이 길쭉하고 끄트머리가 약간 뾰족하게 피는 라벤더입니다. 모종에서 1년 정도 있으면 나무처럼 자랍니다. 전정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니, 미리 계획해 봄가을로 전정을 해줘야 좋습니다. 

적당한 햇빛 바람 물만 있다면 넓직한 곳에 화분 하나만 심어도, 줄기를 흙에 꽂아만 두어도 잘 자라는 허브입니다. 

번식을 위해 뿌리가 많이 뻗은 허브 화분을 보내드립니다.  다만 농약, 화학비료 없이 유기 재배한 허브이기 때문에 잎줄기는 고르지 않습니다. 번식용으로는 무방합니다. :-) 

논밭상점에서 마리노라벤더는 주로 잎을 사용합니다. 맛과 향이 강한 허브와 블렌딩해 허브티를 만드는 것도 좋고, 잎이 예쁘기 때문에 음료나 요리 데코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쌀쌀하고 추운 계절에는 잎 부분 톱니모양이 두드러졌다가, 여름에는 흐릿하게 보입니다. 

 

유기농 농사 베테랑 우리 아빠 ‘유기농 박종권’ 농민은 ‘농사는 물주기 3년’이라고 하셨습니다. 물 잘 주는 연습을 3년 동안 해야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인데, 물을 잘 주려면 관찰이 필요합니다.

 

번지게 하는 건 쉬워도, 잎과 줄기가 건강하게 잘 기르는 건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겨울은 보온덮개가, 여름은 강한 빛을 가릴 차광막이 필요합니다. 또 거름이 필요할 때가 있기도 합니다. 화분이 너무 작거나,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웃자랄 수 있고, 줄기가 길게 뻗으면 흙으로 잘 덮어줘야 그 줄기에서 또 다시 뿌리가 내립니다. 자주 살펴봐주시면 잘 기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 조금 큰 화분에 옮겨주세요. 

논밭상점에서 보내는 화분에는 뿌리가 가득 감겨있습니다. 조금 큰 화분에 옮겨주세요.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빈 화분에는 흙을 담아 삽목을 몇 줄기 하셔도 좋습니다. 

2. 햇빛, 바람, 물은 밥입니다.

물은 마를 때마다, 햇빛은 늘, 바람은 자주 맞게 하는 것이 식물에게 좋습니다. 햇빛, 바람, 물은 식물에게는 밥과 같습니다. 

3. 제법 자라면 삽목/ 포기 나누기 등으로 번식해주세요.

논밭상점의 삽목 방법을 소개합니다. :)

 

1. 작은 포트나 종이로 된 달걀 상자에 상토를 채운다.

2. 검지 정도 길이로 한 줄기씩 각각 허브를 자른다. 자를 때 줄기 끝은 사선으로 자른다.

- 잎은 맨 위 잎 2~3장만 남긴다.

- 일자로 자르는 것보다 단면이 넓어져 영양분이 잘 흡수된다.

- 너무 길게 자르면 영양분이 뿌리보다는 줄기나 잎으로 간다.

3. 상토에 사선으로 콕콕 꼽는다.

5. 온도는 25~30도가 좋으며, 직사광선은 받지 않는 게 좋다.

6. 뿌리가 내릴 때까지는 상토가 마를 때마다 준다.

7. 옮겨심기는 뿌리가 포트에 모두 휘감겼을 때 한다. 

논밭상점은 농사짓는 논밭친구들이 함께 돌보는 작은 유기농 상점입니다. 시골 너른 들에 있는, 농민들과 채소를 사고 싶은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아주 작은 가게를 상상하시면 됩니다. 주로 온라인 논밭상점을 운영하고, 오프라인 오픈 논밭상점은 매주 금요일 낮에 합니다. 우리는 유기농 채소와 허브농사를 짓고, 논밭상점을 돌봅니다.

산골이었다면 숲상점, 바닷가였다면 바다상점이었겠지만, 우리가 농사짓기로 한 곳은 너른 논밭이 있는 곳이라 그냥 논밭상점입니다.

어스름한 아침. 우리는 논밭상점 주문 확인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수확할 채소는 아침나절하고, 낮에는 농사에 집중하다가, 시간이 되면 주문 들어온 채소를 포장합니다. 그 사이 같은 마을 농민들은 하나 둘 주문 들어온 채소를 포장해 가져옵니다. 이렇게 논밭상점은 하루하루, 꼬박꼬박 살아갑니다. 

 

출처: https://j-nongdam.tistory.com/238 [논밭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