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미세먼지의 실질적인 원인

2017년 홍성고등학교 1학년 박푸른내, 유미라 씨가 지리 수업에서 수행평가를 위해 제출한 보고서 ‘지리적 현상 탐구-미세먼지의 실질적인 원인’을 2~3차례에 걸쳐 연재합니다. [농저널 농담]

<홍성고등학교> 박푸른내, 유미라

 최근 들어 미세먼지가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의 걱정과 피해가 늘어가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아침에 날씨를 확인하듯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기까지에 이르렀다. 또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어플 등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밖에 나가 생활하다 보면 목이 칼칼해지고 답답한 기분이 들고 또 뉴스에서 미세먼지로 인한 여러 문제들을 듣게 되면 밖에 나가는 것에 두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미세먼지의 피해를 피하기 위해서 마스크를 쓰고 집에만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에서는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여러 가지 방안과 정책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들이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또한,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많은 것에 비해 실질적으로 우리가 미세먼지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다. 미세먼지에 대한 원인을 알아야 정책의 문제에 관해 생각해 볼 수도 있고, 실생활에서 직접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력 할 수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의 원인에 관하여 아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 조사를 통해 미세먼지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알아볼 것이다.

연구의 방법과 구성

 미세먼지의 원인에 대한 이야기는 책임이 국내에 있느냐 국외에 있느냐, 혹은 둘 다 에게 있느냐 로 분분하다. 우선 조사를 하는 우리가 먼저 미세먼지라는 문제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도서관에서 관련 도서를 찾아 미세먼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제인 미세먼지의 원인에 관련된 논문을 찾아 여러 의견들을 읽어보고 근거의 타당성을 따져 의견을 좁힐 것이다. 또 미세먼지의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우리가 미세먼지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보았다.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알 수 있는 설문조사를 활용하여 의견을 들어 볼 것이다. 먼저, 질문을 만들고 (ex. 미세먼지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미세먼지의 원인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미세먼지에 피해를 얼마나 받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오늘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해보셨나요? 등) 답변을 분석하여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의 정도와 심각성을 파악하고 사람들이 원인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과 잘 모르는 점을 알아내 보고서 작성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미세먼지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과 현황

일반적인 개념

 미세먼지란,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 PM)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를 말하며, 먼지 입자 직경에 따라 PM10과 PM2.5로 구분한다. 

- PM10: 직경이 10㎛(10㎛는 0.001㎝) 이하인 먼지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이며, 지표면이나 해면으로부터 부상한 토양이나 해염 등을 말한다.

- PM2.5: 직경이 2.5㎛보다 작은 먼지로 머리카락 직경의 1/20~1/30 크기보다 작을 정도이고 자동차 등의 배기가스, 공장 ․ 사업장 매연 등에 기인하며, 초미세먼지로도 지칭한다.

 미세먼지를 이루는 성분은 그 미세먼지가 발생한 지역이나 계절, 기상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대기오염물질이 공기 중에서 반응하여 형성된 덩어리(황산염, 질산염 등)와 석탄 · 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류와 검댕, 지표면 흙먼지 등에서 생기는 광물 등으로 구성된다.

현황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오염현황 

     

 사진에서 보듯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수치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평균 이상의 수치가 나타난다. 또한 우리나라의 미세먼지수치는 2012년 까지는「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으로 인해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최근 들어 개선이 정체되는 모습이 보이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국과 비교한 오염도 현황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는 주요 선진국의 도시와 비교해 보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2014년의 경우 황사를 포함한 서울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미국 LA보다 1.5배 높고,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보다 각각 2.1배, 2.3배 높았다.

미세먼지가 인체에 끼치는 영향

 세계보건기구(WHO)가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는 등 실제로 미세먼지가 인체에 끼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먼지 대부분은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져 배출된다. 반면 미세먼지(PM10)는 입자의 지름이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1/5~1/7 정도인 10μm 이하로 매우 작아 코, 구강,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우리 몸속까지 스며든다.

 일단 미세먼지가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면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가 먼지를 제거하여 우리 몸을 지키도록 작용하게 되는데, 이때 부작용인 염증반응이 나타난다. 기도, 폐, 심혈관, 뇌 등 우리 몸의 각 기관에서 이러한 염증반응이 발생하면 천식, 호흡기, 심혈관계 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다.

미세먼지가 환경에 끼치는 영향

 미세먼지는 인체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여러 가지 영향을 끼친다. 그 예로는 미세먼지는 햇빛을 차단하여 농작물의 성장을 방해하기도 하고, 반도체나 정밀 기기의 고장 발생률을 높이며 시정 거리가 짧아져 자동차나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기도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먼저 미세먼지는 모래 먼지 속의 알칼리성 성분이 산성 토양을 중화시키고, 해양 플랑크톤의 먹이가 된다. 또한 햇빛을 차단하여 지구 대기를 냉각시키고, 바다의 적조 현상을 완화시킨다.

미세먼지 설문 조사결과 (단위 : 명)

 1번 질문은 ‘미세먼지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였다. 이 질문을 통해 관심이 없고 잘 모르겠다. (12) 관심은 없지만 잘 알고 있다.(7) 관심은 있지만 잘 모르겠다.(57) 관심이 있고 잘 안다.(24)

 2번 질문은 ‘평소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시나요?’로 항상 확인한다.(11) 자주 확인한다.(38)보통이다.(23) 가끔 확인한다.(16) 확인해본 적이 없다.(12)

 3번 질문은 ‘미세먼지의 피해를 얼마나 받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였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27) 피해를 느낄 때도 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다.(68) 느껴본 적이 없다.(5)

 4번 질문은 ‘미세먼지의 원인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리나라 공장과 발전소의 영향이 크다.(4) 중국의 사막화 현상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41) 중국의 공장에서 나오는 매연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26) 잘 모르겠다.(29)

미세먼지의 피해사례

 미세먼지는 인체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1) 194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도노라에서 20명이 사망한 대기오염사고, 1952년 약 4000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런던스모그. 역사적인 두 사건 모두가 미세먼지의 악영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2)미세먼지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①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면 소비가 감소한다.

산업연구원은 "미세먼지(PM2.5) 농도가 10㎍/㎥ 증가하면 대형 소매점 판매가 약 2%포인트 감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세먼지의 농도가 증가하면 외부활동 감소의 영향으로 소비가 줄어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② 유통업계나 레저업계 매출도 10~20% 감소한다.

반도체·항공기 등 정밀기기를 생산하는 업체는 공기정화기를 가동해야 하고, 도장 작업을 하 지 못하므로 선박과 자동차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진다.

미세먼지에 대한 정부의 정책

 정부는 2016년 6월부터 미세먼지 30% 감축 목표달성을 위한 미세먼지 감축조치 도입과 국민건강 피해 예방대책 강화에 중점을 두어 ‘미세먼지 관리 종합 대책’을 발표하였다. 정책내용은 위의 내용과 같이 ‘국내 배출 감축’과 ‘국제 협력’, ‘민감 계층 보호’, ‘정책 기반’ 등 미세먼지가 문제를 일으키는 여러 부분을 모두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