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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상점/소식

[판매중] 사랑받는 감자

by 농민, 들 2018. 3. 8.


안녕하세요. 논밭상점을 운영하는 농사짓는 푸른들이에요. :-) 논밭상점은 농사짓는 제가 논밭 한가운데에서 운영하는 작은 상점이에요. 저는 오늘도 논밭상점에서 작은 평화를 꿈꿉니다. 방긋!



오늘은 제가 농사지은 유기농 감자를 소개하려고 해요.



농사 베테랑 아빠와 이웃 농민들의 도움을 받아 41일부터 629일까지 농사지은 유기농 감자에요. 장맛비가 잠시 멈춘 629일 잽싸게 수확했어요.



올해 감자는 알이 잘 들었어요. 알알이 크고, 상처도 거의 없고, 동그랗게 잘 컸답니다. 이웃 베테랑 농민들에게 알이 굵고 튼실하다고 칭찬받은 감자이기도 해요. 야호!



주문하신 분께는 한 알에 140g 이상 하는 감자를 골고루 넣어서 보내드려요.

감자는 20kg, 10kg, 5kg, 3kg로 보내드리고 있어요.




2016년, 논밭상점과 감자 직거래한 분들이 SNS에 올리신 소감이에요. 짠!




감자는 바람이 잘 드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주세요


받자마자 서늘한 곳에서 하루 이틀 말렸다가, 한 알씩 종이에 싸서 보관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예요. 사과 한두 알을 같이 보관해주시는 것도 좋아요. 감자는 냉장보관, 비닐에 넣어서 보관하는 것, 양파와 같이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으니 꼭 기억해주세요. 방긋!



신선한 감자를 받아보실 수 있도록 그늘진 곳에서 잘 보관했다가, 주문을 해주시면 포장해서 저녁에 보내드려요. 평일 오전 11시 전까지 주문해주신 분들은 보통 다음 날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주문을 취소하실 경우, 주문하신 분께 보내드리기 위해 포장한 유기농 감자를 다시 뜯어야 하는 슬픈 일이 발생해요. 흑흑. 제가 울 일이 없도록, 주문 전 꼭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헤헤-


요즘 논밭상점에서는 포장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같은 상품을 2개 이상 주문하실 경우, 합포장해서 보내드려요. 감자 5kg짜리 2개를 주문하시면, 한 상자에 10kg을 넣어 보내드리는 식이랍니다.

 

분리포장을 원하는 분은 배송메시지에 분리포장이라고 적어주세요. :-)



농민이자 논밭상점 운영자인 저는 하루의 반은 진짜 논밭에서 농사를 짓고, 반은 논밭상점을 돌봐요. 통화는 논밭상점을 돌보는 시간인 평일 낮 4시부터 저녁 8시 사이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8년 3월 27일. 감자밭 거름내기

감자, 비트, 단호박을 농사지을 밭에 향긋한 거름을 냈어요. 골고루, 골고루. 유기농 농사를 지을 때는 거름의 도움을 많이 받게 돼요.




4월 1일. 감자심기

드디어 감자를 심었어요. 봄비가 많이 내려, 감자 심는 날이 다른 해보다 늦어졌어요. 잘 자라달라고 기도하며, 밭 깊숙이 씨감자를 묻었답니다.



2018 4 29일. 감자 순지르기

4월 말부터는 가장 크고 굵게 자란 순을 남겨주었어요. 이날부터 며칠동안 종종 순을 질러줬어요. 또 나오고, 또 나오고 그러더라고요.

 




2018 5 31일. 감자꽃 따기

오늘을 저는 세상 살며 가장 많은 꽃을 따본 날로 기억하겠어요. 감자알을 크게 만들기 위해 감자꽃을 모두 따주었어요.





2018 6 4일. 밭에 물주기

밭에 물을 주기 시작한 날이에요. 밭이 많이 말라있더라고요.



2018년 6월 29일. 드디어 감자 수확

4월 1일부터 농사지은 유기농 감자를 드디어 수확했어요. 알이 토실토실하게 잘 익어서 기분이 좋아요. :-) 주문해주시면 6월이 가기 전에 캔 잘 익은 햇감자를 보내드릴게요. 많은 주문 부탁드려요!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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