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논밭상점/계절채소

2019년 유기농 박종권 꿀고구마 오픈

by 농민, 들 2019. 10. 1.


논밭상점은 농사짓는 우리들이 돌보는 시골 작은 유기농 상점으로, 공들여 농사지은 것을 팝니다우리 아빠 닉네임, ‘유기농 박종권’. 논밭상점을 함께 돌보는 동료이자 나의 든든한 선배 농민유기농 박종권 농민이 농사지은 꿀고구마를 소개합니다. 저는 논밭상점을 돌보며, 농사짓는 박푸른들입니다. 


2019유기농 박종권 고구마 101()부터 주문을 받고, 1021()부터 순차 발송합니다. 우리는 유기농 박종권 고구마를 여러분과 나누는 시간이 서로에게 행복했으면 합니다. 소개가 길지만, 서로를 위해 꼭 두루 읽어보신 후 주문해주시기 바랍니다. :-)
















- 농민: 박종권 (충남 홍성군 홍동면)

- 품종: 꿀고구마 (베니하루까)

- 상품구성: 유기농 한입 꿀고구마 5, 10, 20kg/ 꿀고구마 5, 10, 20kg/ 왕 꿀고구마 10, 20kg

- 예약주문: 10월 1일(화)~10월 20일(일) (10월 21일(월)부터 순차발송)

- 이후 주문 및 발송: 소진할 때까지 매주 월수금 오전 6시 주문마감, 당일발송 (공휴일로 인한 택배사 휴무일 제외)

보관방법: 13도 안팎, 온도변화가 크지 않고 어두운 곳.


※ 수령 상품 결함 시, 수령 직후 6시간 내 해당 사진을 3장 이상 촬영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후 연락드리겠습니다. 



주문 취소하실 일이 가급적 없도록고구마 소개와 주문서를 꼼꼼히 확인하신 후주문 부탁드립니다. 주문취소 시포장한 고구마는 다시 풀어야 합니다. 생물이기 때문에, 손을 댈수록 상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크기모양배송일 예약 등 개별 요청사항은 받지 않습니다. 개별 요청에 따라 포장하다보면, 잘못 보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실수를 적게 하고 싶어 정한 규칙입니다. :-)


한입, 중간 크기가 조금씩 섞일 수 있습니다. 정성껏 포장하지만기계 없이 손수 포장하다보면 크기 선별이 저울처럼 완벽하지 않습니다.


여러분과 고구마를 나누는 시간이 서로에게 행복했으면 한다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보내드린 고구마에 문제가 있다면수령 직후 6시간 내 전체와 일부를 사진 촬영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확인 후연락드리겠습니다




유기농 박종권 고구마 충남 홍성에서 평생을 농사지은 박종권 농민의 유기농 꿀고구마입니다.


큐어링 OK 큐어링을 마친 후 보내드립니다. 


세척 NO 당장 깔끔해보일 수 있을지는 몰라도, 세척은 긴 보관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 채소에 흙이 묻은 건 당연한 거죠! 화학비료 x 농약 x 건강한 흙입니다.


뿌리 다듬기 OK 뿌리로 고구마 무게가 늘어나지 않도록 다듬어 보냅니다. 하지만 오래 보관하실 수 있도록 길게 다듬습니다. 드실 때 뿌리는 과감히 잘라서 드시기 바랍니다.


고구마 크기 확인 크기 선별을 세분화하지 않습니다고구마를 주문하실 때는 크기 확인을 꼭 해주시길 바랍니다!


밤고구마랑 호박고구마 사이 겉이 적색인 품종 꿀고구마(베니하루까)는 보관기간이 길수록 당도가 올라가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밤고구마 같다가 점차 호박고구마처럼 촉촉해집니다. 수확 직후인 10월부터 이듬해 2월, 오래 보관하면 봄까지. 식감과 맛이 모두 다릅니다. 




유기농 박종권 고구마는 한입, 중간, , 가공용으로 크기를 구분합니다. 가공용은 12월부터 보내드립니다. 알맞은 크기를 선택해 주문해주시기 바랍니다. 




개당 무게 40g~100g 으로 아주 작은 고구마입니다. 껍질째 드시는 걸 좋아하는 분, 찐 고구마를 좋아하는 분께 추천합니다. 심지가 적은 것으로 골라 보내드립니다.


 






한입 고구마와 왕고구마 사이, 중간 크기 고구마를 무선별로 보내드립니다. 우리는 고구마 크기를 세분화하지 않습니다





()자라고도 부르고, 작년까지만 해도 일반 크기라고 불린 그냥, 꿀고구마’. 올해부터는 꿀고구마 또는 중간 고구마라고 부릅니다





350g 이상 되는 커다란 고구마입니다. 왕고구마는 고구마 줄기에서 가장 먼저 생긴 알로, 그만큼 오랫동안 영양분을 흡수해 커다랗게 자랐습니다. 군고구마, , 요리 등 다양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상처 난 고구마로, 다른 크기들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12월부터 주문 가능합니다. 첫 발송일은 1021일부터 두 달간 고구마를 골라 포장하다보면, 가공용 고구마가 얼추 나오기 때문입니다. 고구마 말랭이 등을 만들 분께 추천합니다.







고구마를 차곡차곡 넣고 흔들리지 않게 신문지 등으로 고정한 뒤 보내드립니다. 고구마가 얼어버릴 만큼 추운 날에는 신문지를 더 넣거나, 뽁뽁이로 감싸 보온에 신경 써서 보내드립니다. 뽁뽁이 사용을 원치 않는 분들은 배송메시지에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구운 게 훨씬 맛있어요. 집에 버리는 후라이팬이나 냄비가 있으면 좋아요. 거기다 중약불로 해서 구우면 돼요. 아무것도 안 넣고, 고구마만 넣으면 돼요. 그런데 집이 음식점도 아니고, 버리는 후라이팬이나 냄비가 있을리는 적잖아요. 그러면 후라이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밑에 물을 살짝 넣어요. 위에 고구마를 넣고 뚜껑을 덮고 구우면 돼요. 엄청 촉촉하고, 달콤한 고구마가 된답니다."  - 논밭상점 친구 장용헌 



"저는 뭉근한 고구마를 좋아해요. 뭉근한 고구마를 드시고 싶다면 고구마를 냄비에 넣고 물을 반쯤 채워서 삶아주세요. 진짜 부드러워지거든요."  - 유기농 박종권



한두 개는 15, 많이 넣으면 30분 정도 구워보세요. 중간 중간 뒤집어주는 것도 좋아요.” - 최루미







아빠와 제가 농사짓는 곳은 충남 홍성군 홍동면. 제 고향이자 아빠가 평생 농사지으며 살아온 곳입니다. 열 살이 되기 전부터 할아버지의 농사를 도왔던 아빠는 평생 동안 자연과 호흡하는 방법을 익혀왔을 것입니다. 뜨거운 낮에도, 눈이나 비가 세찬 날도, 결혼식 날도, 세 딸들이 태어난 날도. 그렇게 쉼 없이 자연과 호흡하며 살아온 아빠는 오늘도 농사중입니다.



아빠는 저와 함께 논밭상점을 돌보는 동료이기도 합니다논밭상점은 우리 같은 농민들이 생산비를 보장받으며건강하고 떳떳하게 농사짓기 위해 만든 시골 작은 유기농 상점입니다이곳에서 우리는 좋은 농업과 좋은 삶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합니다



우리 아빠는 마늘, 양파, 대파, 당근, , 양배추, 콜라비, 비트, 고구마 등 제철 유기농 채소를 매년 기릅니다. 유기농을 실천한지 올해가 한 40년차. 동네 사람들이 매해 놀랄 만큼 농사를 잘 짓는 농사 베테랑입니다.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고자 애쓰는 친환경농업 활동가이기도 합니다. 이 정도면 작물 앞에 유기농을 붙일 게 아니라, 아빠가 곧 유기농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유기농 박종권이라는 닉네임을 만들었습니다.

 

나중에는 엄마와 함께 캠핑카를 타고 오랜 시간 여행을 떠나고 싶은 아빠. 유기농 박종권의 유기농 꿀고구마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