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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재/농촌페미니즘

우리끼리 좋아서 시작한 '청년여성농민캠프'

by 농민, 들 2017. 4. 8.

2017316, 17일.

청년여성농민 열 명의 우리끼리 좋아서 하룻밤


청년여성농민 캠프에서 만났던 언니들, 안녕! 우리가 만난 캠프가 열렸던 게 벌써 한 달반 전이네요. 캠프 때 가장 먼 곳에서 왔던 보란은 남편 정민씨와 함께 강원도 정선에서 첫 봄 농사를 시작했겠네요. 화천에서 마을 친구들과 공동 텃밭을 시작한 달짱, 연근, 수진 그리고 아가 지이 모두 잘 지내나요? 가장 남쪽에서 왔던 전라도 진안 농부 이슬은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겠군요. 남지는 요즘 직조에 푹 빠져 지내더라고요. 그 사이 저와 해원, 울림이, 이음이는 바느질 모임을 한 차례 했어요. 농업농민정책연구소에 다니는 영지씨는 요즘 어떤 연구를 하시나요? 기면은? 모두들 잘 지내시나요?

-충남 홍성, 푸른들



 나와 닮은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서, 상상만 했던 일을 시작해보고 싶어서 달짱·들·보란·이슬의 기획으로 2017년 3월 16일과 17일 충남 홍성에서 열린 청년여성농민캠프. 전국에서 모인 열 명의 친구들과 세 명의 아이들과 보낸 우리끼리 좋아서 하룻밤캠프 예산 0, 각지에서 온 참가자들이 바리바리 싸온 귀한 먹을거리와 물건들, 늦은 밤까지 마신 맥주, 하룻밤동안 나눈 (우리끼리라서 '통'할 수 있었던)수많은 이야기들, 우리가 결정한 크고 작은 작당들….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어요. : ) 


우리가 결정한 작당

"또 만나요. 우리"


1.큰 작당_2차 캠프 개최  "서로에게 힘이 되면 좋겠어요. 우리" 

일시: 631/71/2(23) 장소: 강원도 화천(달짱, 연근, 수진이 사는 곳)

가까운 친구들과 크고 작은 작당을 벌이며 지내다가- 6월 마지막 날 다시 만날 계획이에요. 삶을 나누고 위로하는 시간, 1차 캠프와 2차 캠프 사이 열린 작은 작당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려고요. 청년여성농민이라면 모두 모두 환영이에요. 


※ 2차 캠프 참가 신청 관련해서는 추후 공지하겠습니다.

 

2. 작은 작당 "하고 싶은 것들, 같이 해 봐요. 우리"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수시로 작은 작당을 기획, 진행할 거예요.

- 1차 캠프에서 기획한 작은 작당으로는 ①농저널 농담(http://j-nongdam.tistory.com/)을 통해 서로의 삶 공유하기 ② 농저널 농담을 통해 캠프 참가자 편지 릴레이 연재가 있었어요.


첫 편지 보러가기>>http://j-nongdam.tistory.com/97




모두들 정말 고마웠습니다! 우리 6월 마지막 날, 두 번째 캠프에서 만나요 :D 



※ <농저널 농담과 청년여성농민캠프_우리끼리 좋아서 하룻밤>은 자신의 삶을 나누며연대하고 싶은 청년여성농민을 기다립니다농저널 농담을 통해 농(관련 활동을 기록하고공유하고자 하는 분은 언제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두 팔 벌려 환영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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