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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재/고태시골로그

[고태시골로그] 놀러 좀 와요. 잘해 드릴께~

by 농민, 들 2015. 6. 1.

자칭 시골오빠고태가 모두에게 전하는 시골생활이야기

 

<농저널 농담> 시골오빠

 

 

 

날씨가 훅훅 더워지고 있습니다.

낮에는 도저히

밭일을 할수 없는 지경

그래서 새벽과 저녁타임에

일을하는

하계일정에 돌입하였습니다

 

 

시골동생과 시골오빠

동생이 집에 온 김에 사진 한장

 

 

 

어디 잠시 하루 나갔다 온뒤

돼지밥을 주러 갔는데 말입니다.

큰 돼지 사이로 꼬물꼬물……?

 

 

으허?

??

 

돼지새끼가 탄생했습니다.

무려 5마리~!

하트3

 

잠이 덜 깬 아기 돼지 입니다.

아주 귀여워 죽겠어요 ㅋㅋ

오빠가 밥 많이 줄께

살도 듬뿍듬뿍 쪄서 이쁘게 크렴

요리


고향에 돌아온다는 것이

이런것일까요?

초딩 때 동창들과 등산을 가기로 했습니당

따라~

(역시‥난 외톨이가 아냐…크흡)

(그래도 다 남‥자‥)

윽2

 

어디를 올랐나 하니

강릉에 자랑거리 중 하나

소금강

소금이 나오는강?

댓츠 노노

작은 금강산

ㅇㅋ

 

 

등산하기 전 썬크림

남자 피부도 소중하니까요 ㅋ

요염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슈퍼맨

 

남자 다섯이서

배낭 두 개 메고

 

 

졸졸졸 앞사람 따라서

 

 

가는 길에 다람쥐도 보이네요.

 

 

다리 건너

 

 

경치도 보고

 

 

목적지인 구룡폭포에

도착~!

아자

사진상으로 보니 10초 걸리네요.

실제 걸으면 30~40분정도 소요됩니다.

 

 

주섬주섬

우리의 진정한 목적달성을 위해

돗자리를 피고

 

 

요것이 구룡폭포

아홉마리의 용이 

각각의 폭포에 들어가 있다고 하여

구(九)룡(龍)폭포 입니다.

 

위로 폭포가 더 있겠지만

한번도 본적이 없…

 

안들려

 

 

파티타임입니다.

요것 하나만 바라보고

등산을 시작했드랬죠.

 

 

강릉의 명물

(오로지 굉장히 주관적인 내 생각)

옥시시막걸리(사투리입니다)

한잔 캬~

 

 

요리

먹고 저희집으로 내려갔습니다.

 

 

솥뚜겅 바비큐파티~!

(토리 시강)

 

 

하하 또 먹고 싶네요 ㅋㅋ

 

커피한잔

 

다들 한번씩 놀러오셔요.

고기 사들고.

같이 이야기도 하고 

함께 놀아요~

슈퍼맨


 

동구밭 과수원길

아까시 술을 담가보자

어디서 향긋한 향이 나더만요

보니 아까시꽃이 흐드러지게 폈네요ㅎ

 

 

참내, 꽃주제에

탐스럽게 생겼습니다.

 

오케이3

 

 

긴긴 장대로 하여

툭툭툭 잘라냅니다.

 

분노2

(photo by 시골동생)

 

 

한아름 짊어지고

룰루 내려갑니당.

하트3

 

 

꽃을 따보니

엄청 탐스럽게 생김.

사진으로 봐도 향기가 느껴지지 않나요?

 

 

요롷게 한바구니 꽃을 모아서

하루정도 밖에 놓아둡니다.

그래야 벌레들이 도망을 간다고 하네요.

 

 

꽃하고 토리하고

잘어울리죠?

아잉2

 

잘 다듬은 꽃은 설탕과 함께 

넣어둡니다.

물은 안 넣어도 되요.

 

 

시간이 지나면

저렇게 농축되어

밑에 물이 생깁니다.

요것을 조금 퍼서~~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면 

아까시차~!

달달하니 향도 좋고 굳굳

 

커피한잔

 

향이 좋으니 

당연히 

술을 담가야죠?

(무슨‥논리?ㅋㅋ)

 

 

우선 담금주를 마트에서 사옵니다.

 

 

다듬은 꽃을 옆에 놓고


 

꽃이 들어갈 만큼

술을 조금 덜어냅니다.


 

꽃 투척~!


 

꾸욱꾸욱


 

다 넣고 남은 술을 조금 넣어 꽉 채웁니다.

 

 

아까시술 완성

술은 아직 향이 나지가 않네요ㅜ

조금 시간을 가져봐야 할것 같아요.

 

굿모닝3

많은 분들이 아카시아라고 알고 있지만

아카시아는 열대우림에만 나는 식물이라고 하네요.

우리가 실제로 알고 있는 아카시아의 본명은

아까시!

 

오키

 

다들 아까시차와 아까시 술 한 잔 하러 오셔요.

(이상 놀러오라는 글이었습니다.)

 

사진, 글: 시골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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