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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재/고태시골로그

[고태시골로그] 에미야 간장이 좀 짜다

by 농민, 들 2015. 5. 25.

자칭 시골오빠’ 고태가 모두에게 전하는 시골생활이야기

 

<농저널 농담> 시골오빠





두둥

결국 와버렸습니다.

시즌 오브 더 제초

풀과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악



예취기로 

아웅다웅 풀들을 향해

손 흔들어봐도

제자리걸음..하아...

그..그래도 

예취기가 있어서

다행이야

신나2



제비가 둥지를 틀었습니다.

처마 밑에 집두채와




별장 하나를 두었더군요

역시 강남 간다고 한 것이

거짓은 아니었나봅니다.




제비들이 알을 낳고 

새끼들이 부화를 하여 

비상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안전한 비행을 염원하며

사진 한장



강인한 제비를 위한 

부모제비들의 응원이

있네요

오케이3

집세는 받지 않을께

박씨 좀..(굽신굽신)

돈도 바라지 않아

좋은 색시하나...ㅋㅋ

여친생각


장가르기를 아시나요?

말그대로 장을 가른다

장을 나눈다

라고 보시면 될듯



어무이가 장독대와 씨름중

슬금슬금 다가가니




항아리에서

엄청난 비주얼 덩어리를

꺼내는중

악




바로 소금물에 메주를 

담가놓은 장 되시겠습니다.




음..그래

응응...

원래 옛말에

ㄸ..인지 된장인지는

먹어봐야...




한다지만 

냄새가 아주 구수합니당

슈퍼맨

(안먹어봐도 됨~!)

(근데 먹어도 됨)



사진처럼 건더기와 액체를 

나누면 되는데요

바로 이것을 장가르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에 건더기는 된장~!

아래 국물은 간장~!

된다는 사실~!

(이 사실을 알고 적잖이 놀람)

(간장 만드는거 처음 봄)

(난 아직도 도시남자인듯...)

아자오예~




흠흠

내 이것은 보리밥입니다.

요 보리밥을




건더기와 섞으면 

구수한맛이 더하게 되지요




좌간장 우된장




보리밥과 잘섞인 된장은




다시 모셔다가




항아리에 재입성~!




우리 송여사님 떽띠해~!

헉4

(어머님이 누구니~)

(저분이요)




차곡차곡 넣어서




꾸욱꾸욱 누르고 잘 숙성시키면

된장 완성

홧팅2




간장은 항아리에 잘넣고

숙성시키면

간장 완성

하트3

원래는 4월중순에 장가르기를 하여야 하는데요

강원도 산골이 바람이 매일불어서

5월되서야 장가르기를 하였습니다.

장가르기를 늦게 하면 간장이 더 구수해지고

빠르게 하면 된장이 더 맛있어 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인지

만드는 도중에 간장이 더 맛있었던거 같아요

(솔직히 둘다 짜다)




[다음이야기]

강릉 자랑 part 1(소금강)

동구밭 과수원길 아카시아 술을 담가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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