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시골로그] 비 온다며‥비 올 거라며‥비온다고 했잖나…ㅂ‥

자칭 ‘시골오빠’ 고태가 모두에게 전하는 시골생활이야기

<농저널 농담> 시골오빠

 

극심한 가뭄 속‥

금쪽 같은 내 새끼같은

옥수수와 수수들을

살리기 위해 

사방 물을 끌어 모아

생명수를 뿌려주고 있는 요즘입니다.

 

 

할렐루야

 

 

열심히 계곡물과

산의 샘물의 은혜로

다시금 그들의

움츠려들었던 어깨를

펴기 시작하네요.

 

 

 

이번주는

근황토크를

해볼까 합니다.

따라~~ㅋ

 

 

병아리 2기멤버의 현황입니다.

(징그럽게 커…흐엉)

 

슬슬 좁은 유추실에서 

나오기 시작하여 온갖 사고를

(사방팔방 똥싸기, 쓰레기 헤집고 다니기)

치고 다니기에

이사를 결정!

 

아늑아늑하게

왕겨를 듬뿍 깔아주고

 

모두가 잠든 저녁…

그들의 납치 계획을 

짰습니다.(소곤)

 

납치 완료!

(닭들은 어두우면 바로 잠이듭니다.ㅋ)

 

따라~~

이사완료

 

그들의 행복한 집들이가 되길 바랍니다.

(2015년 복날 [초복] 7월 13일, [중복] 7월 23일, [말복] 8월 12일)

- naver 출처 -

 

 

다음 시골 간식!!

산골에서 뭐 먹거리가 있겠습니까.

(전 초콜릿 존좋…)

수수밭 물주다 옆에 보니 

산딸기!

 

 

색깔 좋고

 

꽃 같기도 하고

 

맛도 새콤달콤하니

굳굳

 

으허 이거슨

뽕

오디

오데

라고 불리우는 그 것!!

 

돼지밥 주러 가면서

한입 따먹고

(하아…솔직히…진짜 솔직히… 

올해 오디는 너무 맛없…)

 

 

비가 온다는 예보에

룰루랄라

드디어 쉬는구나 

열심히 일하다 비오면 쉬어야징♥

 

 

고추밭 고랑고랑

보온덮게를 까는 작업을 했습니다.

왜까냐고요?

 

 

보온덮게를 깔면

풀 잡아주죠,

수분 날아가는거 잡아주죠,

그늘만들어 져서 온도 잡아주죠.

올~

개이득

 

완료

(사진으로 보니 쉬워보이지만…

실제로 하면 더 쉬움 ㅋㅋㅋ)

 

요것은…

고결한 노동자만 들수 있다는 그…

난…왜 자주 드는가…

들수 없으면…좋…ㄱ…

 

 

 

고추밭 지주대까지 완성!

고추는 줄기에 비해

가지가 많고 열매가 커서

잘 부러지기 쉽죠!

그렇기에 지주대를 똻.

 

 

다음으론 콩콩콩

너무 가물어서

직파는 포기

트레이로 하여 묘종을 심기로 결정~

 

 

어무이께서 두알씩

콩콩

넣으시면

 

저는 가져다가

 

 

손가락으로 쿡

 

 

두 번 쿡

 

완료~!

 

이렇게 많은걸

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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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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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

(복붙처럼 보이는 건 착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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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쿡

ㅋㅋㅋㅋㅋㅋ

 

 

후우우우

완성~!

 

결국 트레이가 모자라서

일을 마쳤지요.

(아부지에게 나가서 트레이 사오라고 하셔서 깜놀)

(아부지가 바쁘다고 못나간다고 하셔서 안도)

 

결국…

비는 안오고…

아침부터 비를 기다리며 일을 하고…
심지어 점심시간에도 비 올지 몰라서 일하고

오후에도 비오면 쉬기 위해 일하고

일하고…일…하…고

일…ㅎ…고…

흐어어엉

끝.

 

 

 

 

사진, 글: 시골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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