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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재/고태시골로그

[고태시골로그] 시즌 오브 더 콩 2탄 <보이지 않는 적! 콩을 사수하라>

by 농민, 들 2015. 7. 7.

자칭 시골오빠고태가 모두에게 전하는 시골생활이야기

 

<농저널 농담> 시골오빠

 

 

두둥

둥두두

시골오빠입니다.

상쾌한 콩밭에서의 아침


 

콩들에게 문안인사겸

사진 한장 ㅎ


저번편에 이어

콩밭이야기를 이어 갈까 합니다.


-지난화 줄거리-


와 콩 다심음

올 ㅊㅋㅊㅋ

다음날..

?!?!!

 

 

발자국 뭥미?


 

헐?


 

콩잎을?

이 ㅅ..ㄲ..ㅂㄷㅂㄷ

긴급조치1호

콩을 사수하라


 

아부지와 함께

철사와 고라니용 그물과

연장을 챙겨

콩밭으로 향했습니다.

(비장)


 

콩밭을 둘러싼

을 빙둘러가며 그물치기로 결정!

원천봉쇄를 해보자!

(이때..빡셈을 눈치 챘어야..)

아부지가 먼저 그물칠 곳으로

나무와 풀을 베고

 


 

저는 철사묶음을 들고

완전 생 야생 오프로드 산길을

올랐죠..

(와..지금 생각해도 힘드네..)



아부지는 철사를 나무나무 마다 

일정 높이로 고정시키는 작업!

(제가 가진건 힘뿐이라..)

 


그리고 그물도 한아름 들고

철사를 따라 풀면서



힘들어서 이거 한장 찍음



아부지는 고급인력이니까

슥슥 철사에 묶으면서 오시고

 


난 

헥헥

고라니 이 나쁜 아이들

헥헥

고라니 이 수박씨 발라먹을 나쁜아이들

헥헥



그렇게 산을 한바퀴 다 돌았죠



아부지는 마무으리



일단 해가져서 

대충 마무리 짓고

아부지 화보 찍음

캬~~


다음날



철사에 대충 매단 그물

밑단 고정!!



주변 잘라지거나 부러진 나무

아래 그물과 매듭매듭



샤샥

그렇게 하여 

산쪽은 마무으리



산위쪽 뿐 아니라 

산 아래쪽으로 오는 것을 막는건



밭주변으로 기둥을 박고 

그물을 쳐서 완성 하였습니다. 



따라~~

 


아랫집 꼬마가

고라니가 밑으로 들어올까봐

돌담쌓아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아주 완고한

고라니로부터 콩밭을 지켜줄

요새를 지었습니다.


콩 건들지 마라

먹을꺼면 돈내고 먹던가

아님 티 안나게 먹던가!!!!!

 

 

 

사진, 글: 시골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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