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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재/고태시골로그

[고태시골로그] 시골다도남

by 농민, 들 2015. 7. 13.

자칭 시골오빠고태가 모두에게 전하는 시골생활이야기

<농저널 농담> 시골오빠

 

 

 

하아아잇!

웰컴 투 컨츄리 브라더 월드

예~~~

한차례 비가 오고 난뒤

집안 작물이 잘크고 있더군요.

 

 

산이며 밭이며

누가 더 초록색인가 자랑하는듯 합니다.

짙은 녹음 속에서

제 눈이 좋아지는듯 하군요

히~


시골에서의

고상한 취미생활 하나

들려드릴까 함요~



 

집에서 차끌고 부릉부릉

사천면으로 가다보면


 

록영다례원!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전통차를 배우는 곳입니다.


 

구석구석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입구도 멋지게 조경되있음

(아..사진고자는 웁니다.ㅜㅜ)

(실제로 가까이 가면 이쁨)

(진심)

(주저리주저리)

 

 

차를 대접하는 다실


 

차를 만드는 제다실

(전통차를 만드는 것도 배울 겁니다.)


 

교육장에 들어가면 

선생님이 기다리십니다 

따라~

(어머니랑 아시는 분이라 큰이모라고 하기로 했어여)


 

딱봐도 고풍스럼


 

이곳이 내자리다

내가 차우리고 배울

내자리다


 

뚜껑열고 차분히

다상을 차리면


 

따라~


 

오른쪽에서 차를 우려내어

왼쪽에 손님에게 드리는 

전통 다도예절을 배웁니다.


 

큰이모가 손수 보여주시고

저는 부랴부랴 

순서보고 따라가느라

바쁨바쁨

(사진도 찍으랴 더 바쁨)


 

부모님께 올린다음 마음으로

두잔의 차를 내어드리고

다과로 콩떡을 드립니다아아

 

 

아 사진 너무 이쁨

캬 선비가 되어가는구나

으히히

 

 

접대하고 난후의 찻상

한컷


 

다마신후 잘씻어서 

마무으리

이리하야 다도를 배우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하여 

12주코스로 배우고 있습니다. 

힘든 농사일로 성난 마음을

차분히 차아부운히이

하고

차를 마시며 정신 수양을 하니

이 어찌 좋지 아니 하겠습니까

(라고 쓰고 집탈출 이라 읽는다)

 

 

 

 

사진, 글: 시골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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