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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재142

[자칭 해외농업연수 2탄] 산 중턱으로 귀농한 이자벨씨, 에카르트씨 농장 자칭 해외농업연수농부의 딸벨기에 유기농장에 가다! 들 고향에서 농민 아빠를 따라 농사지을 준비 중인 농촌 페미니스트. 취미는 그림, 특기는 일 벌리기. ⓒ 들벽돌로 지어진 이자벨씨, 에카르트씨 농장 “베리 베리 스페셜”피에르 마리씨와 두 번째로 머물 농장에 가는 길에 그는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농장이 특별한 곳임을 연신 이야기했다. 화장실도 밖에 있고 히터도 없지만, 괜찮을 거라고 했다. “그 농장은 우프야.” 유기농 농장(호스트)과 자원봉사자(우퍼)를 연결해, 농장의 일손을 돕는 우퍼들에게 호스트가 숙식을 제공하는 방식의 우프 회원이기도 했던 것. 유기농업 농장이냐는 내 질문에는 ‘베리’를 하나 더 붙여 대답했다. “베리 베리 스페셜 오가닉!” 농장은 같은 리에주였지만, 첫 번째 농장에서 차로 한 시간.. 2018. 1. 18.
[농촌청년생활수기] 겨울삶 3차 청년여성농민캠프 참가자들의 생활글쓰기 공동프로젝트. [농저널 농담] 덜꽃 땅을 일구며 살아가기 시작하면서 계절을 빨리 느낀다. 준비할 일도 해야 할 일도 많아졌다. 정신없이 여름의 하루하루를 벅차게 보내고 나면, 어느새 주변 산청은 노랗고 빨갛다가 다시 보면 온통 새하얀 눈으로 가득하다. 올해는 내 집을 지어 오롯이 홀로 겨울을 보낸다. 5년의 공동체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터를 새로운 방식으로 채우며 겨울을 나고 있다. 그렇게도 바랐던 독립된 삶이였는데 ‘왜 이리 준비를 안했을까’하는 후회도 들지만, 하나씩 채워야 하는 일도 즐거운 겨울나기라며 위안을 한다. ⓒ 덜꽃 얼마 전 영하 25까지 떨어지는 우리 동네 날씨를 무시한 채 잠을 자고 일어나니, 온수가 나오지 않았다. 얼어버린 게다. 이렇게 .. 2018. 1. 17.
[농민 직거래 추천] 유자프로젝트 (유기농/6월 감자, 7월 단호박, 9월 고구마 등) 농담은 농민이 정당한 농산물 값을 받고, 건강히 농사지을 수 있는 세상을 바랍니다. 직거래는 마트나 근처 친환경농산물 매장에서 그때그때 적은 양을 사 먹는 것에 비해, 여러모로 불편합니다. 번거로운 건 일일이 소비자를 대응해야 하는 농민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담은 직거래를 지향합니다. 농민과 소비자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농산물 유통구조에서 농민이 소외되지 않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유자프로젝트는 2016년부터 농민 아빠 박종권, 딸 박푸른들의 자칭 ‘유기농 자립 프로젝트’입니다. 딸은 아빠를 따라 농사를 짓기 시작한 초보 농민으로 자칭 ‘농촌페미니스트’입니다. 우리 아빠, 농민 박종권은 '농사 장인'입니다. 더 정확히, '유기농업의 장인'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 ) 늘 아빠.. 2018. 1. 14.
[농민 직거래 추천] 무인농장 無人農場 (6월말 마늘, 7월중 토마토) 농담은 농민이 정당한 농산물 값을 받고, 건강히 농사지을 수 있는 세상을 바랍니다. 직거래는 마트나 근처 친환경농산물 매장에서 그때그때 적은 양을 사 먹는 것에 비해, 여러모로 불편합니다. 번거로운 건 일일이 소비자를 대응해야 하는 농민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담은 직거래를 지향합니다. 농민과 소비자 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농산물 유통구조에서 농민이 소외되지 않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무인농장의 ‘무인’은 묵자의 ‘천하무인’에서 빌려왔다. ‘세상에 남이란 없다’는 뜻이다. 하늘과 바람과 땅과 물 그리고 미생물, 우리와 이어진 모든 것과 함께 작물을 기른다." 농장주소: 강원도 화천군농민: 전준일, 이수진(연두) 재배방식: 자연농, 미생물농법 직거래 농산물 품목/ 수확, 거래시기.. 2018. 1. 14.
[미세먼지 보고서 3] 우리나라 미세먼지는 어느 한 나라의 탓이 아니다. 2017년 홍성고등학교 1학년 박푸른내, 유미라 씨가 지리 수업에서 수행평가를 위해 제출한 보고서 ‘지리적 현상 탐구-미세먼지의 실질적인 원인’ 마지막 편입니다. [농저널 농담] 제목이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모든 환경문제가 한 나라의 탓 일 수는 없다. 하지만 가설을 세울 땐 당연히 중국의 영향으로 우리가 미세먼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생각했다. 언론에서 지나치게 중국의 영향임을 강조하기도 했고,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여 방관하고 있던 우리들의 잘못이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가 미세먼지로 피해를 입는 것은 어느 한 나라의 탓이 아니다. 우리나라 역시 미세먼지에 의한 피해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제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정책을 논하고 결정하는 것은 오랜 시간이 요구되고, 우리가 .. 2018. 1. 13.
[토론] 농촌청년여성, 농촌페미니즘을 말하다. 농촌청년여성들이 말하는농촌페미니즘and농촌에서 여성들이 겪은 좌절 성토대회 우리는 3차 청년여성농민캠프 시작토론으로 ‘농촌에서 청년여성이 겪은 좌절 성토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캠프에 참가하기에 앞서 문화기획 달이 제작한 자료집 ‘농촌 성문화 다시보기’와 그들이 여성주의저널 일다에 연재한 농촌페미니즘 기사를 읽어왔다. 우린 약 2시간가량 성토대회를 통해 농촌에서 청년여성으로 겪은 좌절과 농촌페미니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청년여성농민이란 이름으로 모인 우리는 농민이었고, 귀농인이거나 귀촌인, 또는 엄마이자 아내였고, 단체 활동가였고, 청년실업자였다. 같은 이름으로 모였지만 다른 위치에 있었고, 모두 다른 역사와 경험을 갖고 있었다. 우리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같은 것은 공감하고, 다른 것은 이해하.. 2018. 1. 12.
[토론] 청년여성농민 좌절금지 정책 상상대회 들 우리는 지난 토론회들을 거치며, 농촌에서 청년여성들이 겪는 좌절이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 지역과 문화에 따라 겪는 불평등 경험은 달랐지만, 차별이라는 인식의 씨앗은 같았다. 그렇기 때문에 농촌에서 겪는 좌절은 개인의 노오력만을 가지고는 극복하기 힘들었다.우리는 기존의 *성인지정책을 기반으로 한 ‘농촌청년여성 좌절금지 정책 상상대회’를 가졌다. 정책 구상은 2017년 3월부터 12월까지 나눈 농촌에서 청년여성으로서 겪은 좌절키워드와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 *성인지정책성평등 이념 실현, 성차별 개선, 성평등 기여정책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에 기본사항으로 규정된 정책이기도 하다. 토론일시: 2017년 12월 10일(일)장소: 충남 홍성 장곡 한울마을 마을회관참가자: 달짱, 덜꽃,.. 2018. 1. 11.
[자칭 해외농업연수] 농민의 딸, 벨기에 유기농장에 가다! 박푸른들고향에서 농민 아빠를 따라 농사지을 준비 중인 농촌 페미니스트. 취미는 그림, 특기는 일 벌리기. 농민의 딸, 벨기에 유기농장에 가다!동료애 충만한 피에르 마리씨 농장에서 보낸 한 주. ⓒ들피에르 마리씨 농장을 노니는 닭 “들, Wake Up"어두운 아침, 킹가가 나를 부르는 소리 덕분에 잠에서 깼다. 오전 8시부터 일을 시작하는 그는 6시 반이면 꼭 일어났다. 겨우 일어나 옷을 입고 부엌에 가니 킹가, 아니타, 피오르가 벌써 식사를 마친 후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 셋은 벨기에 리에주에 있는 피에르 마리씨의 농장 시즌워커로 폴란드에서 왔다. 길게는 6년, 짧게는 1년 동안 가을마다 피에르 마리씨와 함께 일하는 동료인 이들은 8시간 작업, 점심식사 1시간, 오후 휴식 20분을 정확히 지켰으며.. 2018. 1. 9.
[미세먼지의 실질적인 원인 보고서 2] 미세먼지의 원인은 모두 중국탓? 2017년 홍성고등학교 1학년 박푸른내, 유미라 씨가 지리 수업에서 수행평가를 위해 제출한 보고서 ‘지리적 현상 탐구-미세먼지의 실질적인 원인’을 2~3차례에 걸쳐 연재합니다. [농저널 농담] 박푸른내, 유미라 최근 들어 미세먼지가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의 걱정과 피해가 늘어가고 있다. 미세먼지에 대한 원인을 알아야 정책의 문제에 관해 생각해 볼 수도 있고, 실생활에서 직접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력 할 수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의 원인에 관하여 아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 조사를 통해 미세먼지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알아볼 것이다. http://j-nongdam.tistory.com/119 미세먼지의 실질 원인을 알아보기 위한 계획과 실질적인 활동 6월계획: 주제를 우리 삶과 밀접한 .. 2018. 1. 7.
[농촌청년여성 생활 수기手記] 나는 이렇게 살아낸다. 3차 청년여성농민캠프 참가자들의 생활글쓰기 공동프로젝트. . 2017년 1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글, 그림 등 자유 형식으로 연재됩니다. 는 농저널 농담과 농촌청년여성캠프 블로그에 이중 게시됩니다. [농저널 농담] 달짱 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작년보다는 짧게 느껴진다.복잡했던 봄, 여름, 가을이 지나고, 소복이 내린 눈 사이 길에 피어오르는 연기가 겨울을 말해준다. 지글지글한 바닥, 외풍으로 손이 시린 구들방에서 나는 책장을 넘긴다. 강은경의 , 박준 시인의 , 에크하르트톨레의 . 희망과 새싹,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나의 봄은 외로웠다. 울었고, 고요했고, 성장했다. 또 다시 외로울 것이고, 울 것이고, 고요할 것이라는 걸 안다. 전과 다른 건, 예전보다 외로움을 이겨낼 힘이 차곡차곡 쌓이고.. 2018. 1. 3.
[보고서] 미세먼지의 실질적인 원인 2017년 홍성고등학교 1학년 박푸른내, 유미라 씨가 지리 수업에서 수행평가를 위해 제출한 보고서 ‘지리적 현상 탐구-미세먼지의 실질적인 원인’을 2~3차례에 걸쳐 연재합니다. [농저널 농담] 박푸른내, 유미라 최근 들어 미세먼지가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의 걱정과 피해가 늘어가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아침에 날씨를 확인하듯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기까지에 이르렀다. 또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어플 등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밖에 나가 생활하다 보면 목이 칼칼해지고 답답한 기분이 들고 또 뉴스에서 미세먼지로 인한 여러 문제들을 듣게 되면 밖에 나가는 것에 두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미세먼지의 피해를 피하기 위해서 마스크를 쓰고 집에만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내에서는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여.. 2017. 12. 30.
[농촌청년여성 생활 수기手記] 남짐의 떡진 일상 3차 청년여성농민캠프 참가자들의 생활글쓰기 공동프로젝트. . 2017년 1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글, 그림 등 자유 형식으로 연재됩니다. 는 농저널 농담과 농촌청년여성캠프 블로그에 이중 게시됩니다. [농저널 농담] 남지 2017. 12. 19.
농촌에서 청년여성의 삶을 말하다(제3회 청년여성농민 캠프) 청년여성농민캠프는 2017년 농촌청년여성들이 만든 우리의, 우리에 의한, 우리를 위한 캠프다. 이 캠프는 농촌청년여성이 서로의 삶을 공감하고, 위로, 지지하는 자리다. 농촌청년여성의 자립과 건강한 삶을 위해 행동을 실천하는 장이기도 하다. 12월 9일(토), 10일(일) 충남 홍성 한울마을에서 제3회 청년여성농민캠프가 열렸다. 1회 캠프는 3월 16일~17일 충남 홍성, 2회 캠프는 8월 19일~20일 강원도 화천에서 열린 바 있다. 캠프 참가자는 여성농민, 농촌 거주 여성, 농민단체 여성활동가, 농업연구소 여성연구자 등이며, 1회부터 3회를 줄곧 참가한 10여명의 고정멤버가 있다. 3회부터는 참가자를 비공개에서 공개로 모집 형식을 전환했다. 이번 3회 캠프는 11명이 참가했다. 캠프 이름은 2018년부.. 2017. 12. 11.
청년여성농민캠프 공지(12/9,10) 제3회 청년여성농민캠프 장소가 인천 강화도에서 충남 홍성으로 변경되었습니다. 12월 9일(토) 오후 1시부터 10일 오후 12시까지, 1박 2일로 진행되는 캠프로 대상은 농촌에 사는 청년여성입니다. 캠프에서 함께 놀 분들을 여전히 모집 중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문의: 해원 010-9500-4416, 들 010-5556-2168 * 참가신청 * https://goo.gl/forms/A0Gvi45GBYP5BHC22 첫 날 프로그램 13:00~13:30 안녕하세요!인사와 프로그램 소개 13:30~15:30 수다회1. 농촌에서 청년여성이 겪은 좌절 성토대회 (진행: 해원)문화기획달의 ‘농촌페미니즘 캠페인’ 기사에 대한 소감과 농촌에서 성차별 때문에 겪은 좌절 사례를 나눕니다. 페미니즘과 농촌.. 2017. 12. 5.
[언니, 이거 알아?] 사과×그림책 ‘사과, 소소’ 2차 청년여성농민캠프 참가자들의 공동 프로젝트. 는 청년여성농민, 농촌에 사는 청년여성, 농업농민단체 청년여성 활동가 열 명이 서로에게 소개하고 싶은 콘텐츠를 이야기하는 연재 글입니다. 말하자면 청년여성농민의, 청년여성농민에 의한, 청년여성농민을 위한 콘텐츠. 이 연재는 3차 청년여성농민캠프가 열리기 전인 11월까지 진행됩니다. [농저널 농담] 보란 고딩 때 학교에서 유서 쓰는 혼란스러웠던 시간이 자꾸 떠오르는 만큼 글 쓰는 것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언제나 고민고민이지만, 쓸 때마다 새롭고 빈 공간이 채워져 가는 게 신기하고 묘해. 편지를 쓰는 것도, 받는 것도 이제는 생소한 일이 돼버린 요즘에 기회를 만들어줘서 고마워. 아스파라거스, 감자, 고추 농사는 다 마무리 됐고 지금은 사과에 온 에너지를 쏟는.. 2017. 11. 15.
[언니 이거알아?] 어디에도 없는, 그러나 누구나 꿈꾸는 나라’ 유토피아 2차 청년여성농민캠프 참가자들의 공동 프로젝트. 는 청년여성농민, 농촌에 사는 청년여성, 농업농민단체 청년여성 활동가 열 명이 서로에게 소개하고 싶은 콘텐츠를 이야기하는 연재 글입니다. 말하자면 청년여성농민의, 청년여성농민에 의한, 청년여성농민을 위한 콘텐츠. 이 연재는 3차 청년여성농민캠프가 열리기 전인 11월까지, 총 10회로 진행됩니다. [농저널 농담] 정원 요즘 ‘김생민의 영수증’이 인기있는 팟캐스트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의 한두 달 영수증을 받아서 하나하나 분석하면서 ‘그레잇’과 ‘스튜핏’으로 평가를 해줍니다. 개인 재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김생민이라는 사람의 여러 가지 일화와 어울러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끔 듣다보면 돈으로 사람의 삶이 어떻게 평가될 수 있는지를 단적으.. 2017. 11. 13.
[언니, 이거 알아?] 손수(手):영화 '리틀포레스트' 2차 청년여성농민캠프 참가자들의 공동 프로젝트. 는 청년여성농민, 농촌에 사는 청년여성, 농업농민단체 청년여성 활동가 열 명이 서로에게 소개하고 싶은 콘텐츠를 이야기하는 연재 글입니다. 말하자면 청년여성농민의, 청년여성농민에 의한, 청년여성농민을 위한 콘텐츠. 이 연재는 3차 청년여성농민캠프가 열리기 전인 11월까지, 총 10회로 진행됩니다. [농저널 농담] 덜꽃 캠프를 다녀온 후 농사일로 정신없이 지냈다. 심고, 수확하고, 수확한 채소들은 포장해서 내보내고... 올핸 처음으로 직거래를 하게 되어 더욱 바뻤다. 돌아보니 어느새 산천지 단풍이 수줍게 알록달록 물들고 있었다. 이 글을 쓰기로 한 것도 한참을 잊고 지냈다. 급히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한참을 고민했지만, 생각이 나지 않기에 지난 청년여성농민캠.. 2017. 9. 28.
[언니, 이거 알아?/스포주의] 가을에 뜬금없이 왈츠 한 곡 치실라예. 2차 청년여성농민캠프 참가자들의 공동 프로젝트. 는 청년여성농민, 농촌에 사는 청년여성, 농업농민단체 청년여성 활동가 열 명이 서로에게 소개하고 싶은 콘텐츠를 이야기하는 연재 글입니다. 말하자면 청년여성농민의, 청년여성농민에 의한, 청년여성농민을 위한 콘텐츠. 이 연재는 3차 청년여성농민캠프가 열리기 전인 11월까지, 총 10회로 진행됩니다. [농저널 농담] 영지 8월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차가웠던 안골의 저녁 공기가 이제 서울에서도 아침 저녁으로 피부를 때리기 시작하네. 어제는 평소처럼 나시티와 쫄바지를 입고 자다가 추워서 깼어. 벌써 9월하도고 반이 갔다니. 난 캠프가 끝나자마자 이런저런 행사들로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냈는데, 바쁠 땐 시간이 나에 대한 배려도 없이 전력질주 하는 것 같아. 오랜만에 일찍.. 2017. 9. 21.
[친구에게_마지막 편지] 2차 청년여성농민 캠프에서 만난 아름다운 이들에게 혼자 상상만 해온 일을 실천해보고 싶은 마음,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들이 모여 열린 청년여성농민 캠프 ‘우리끼리 좋아서 하룻밤’.3월, 1차 캠프 이야기 > http://j-nongdam.tistory.com/968월, 2차 캠프 이야기 > http://j-nongdam.tistory.com/108 지난 3월 청년여성농민 캠프에서 1박 2일을 함께 보낸 청년여성농민 열 명은 헤어지기 전, 릴레이 편지를 쓸 것을 약속했습니다. 삶을 공유하는 일을 지속하자는 약속이었습니다. 각자의 터전으로 돌아간 청년여성농민들은 논밭에서, 집에서, 사무실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다 누군가로부터 편지를 받고, 또 누군가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그렇게 편지 열 통이 모였습니다. 오늘 편지는 열한 번째 편지이자.. 2017. 9. 6.
[친구에게] 덜꽃이에요. 혼자 상상만 해온 일을 실천해보고 싶은 마음,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들이 모여 열린 청년여성농민 캠프 ‘우리끼리 좋아서 하룻밤’. 2017년 아직 농사가 시작되기 전이던 3월 어느 날, 청년여성농민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열 명의 농민, 농업활동가, 농촌생활자가 모였습니다. 첫 번째 캠프 이야기 > http://j-nongdam.tistory.com/96 지난 3월 청년여성농민 캠프에서 1박 2일을 함께 보낸 청년여성농민 열 명은 헤어지기 전, 릴레이 편지를 쓸 것을 약속했습니다. 삶을 공유하는 일을 지속하자는 약속이었습니다. 각자의 터전으로 돌아간 청년여성농민들은 논밭에서, 집에서, 사무실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다 누군가로부터 편지를 받고, 또 누군가에게 편지를 씁니다. [농저널 .. 2017. 8. 31.